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요즘, 누구에게나 나오는 쓰레기를 어떤 식으로 처리해야 할지는 전 세계적으로 골칫거리 일 것입니다. 강력한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제치고 독일이 2013년부터는 분리수거율 65%를 달성하며 1위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에서는 병이나 알루미늄캔의 분리수거율이 높은데 이는 소비량 만큼이나 재활용 가치도 높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제도적으로 수거를 의무화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리병의 경우 종류도 모양도 다양하여 분리수거를 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론 적으로 끝없이 재활용 될 수 있는 유리병, 분리 수거 시 꼭 기억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병 뚜껑은 분리해야 할까?
잼이나 소스, 피클 등을 담아 파는 작은 항아리 형식의 유리병을 버릴 때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뚜껑을 제거하고 버려야 하는지에 대해 한번쯤은 고민해 봤을 것입니다.
원칙적으로 뚜껑의 재질은 유리가 아니기 때문에 제거를 하고 버리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하지만 유리병이 재활용 공장에서 다시 한번 분류 작업을 거칠 시 분류 시스템에 의해 주석도금, 알류미늄 또는 플라스틱 등은 재질에 관계없이 유리가 아닌 물질로 인식되어 제거 됩니다 .
이렇게 제거 된 재료는 필요한 경우 추가로 재활용 됩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분류 작업을 거칠 때 추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뚜껑을 따로 분리해서 버리면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리병의 분쇄과정에서 뚜껑에 유리의 잔해물이 남게 되어, 분리된 후 플라스틱이나 알류미늄으로의 재활용이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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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되지 않는 유리의 종류
모든 유리를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버릴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깨진 와인잔, 전구나 토기, 도자기 등의 물건은 재활용 되지 않습니다. 또한 내화 유리(열처리 된 방화유리)로 만든 차나 커피 주전자 등의 용기도 폐유리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창문이나 거울 유리도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버릴 수 없으며 따로 지정된 재활용 센터에서 처분할 수 있습니다.
조금은 번거로운 분리수거 이지만 자발적으로 조그만 더 신경 써서 분리수거에 참여하면 새로 생산되는 원료의 품질이 높아지며 에너지도 절약됩니다.
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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