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철도는 홍수로 인해 선로가 파괴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
철도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앞으로 복구 일정에 대해 발표하면서 앞으로 수리가 진행되어야 하는 지역을 여섯 군데로 추려냈다. 피해 규모가 큰 몇몇 선로는 장기적인 폐쇄를 유지하고 먼저 수리해야 할 곳을 선택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초기 추정에 따르면 이 재해로 인해 약 13억 유로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이치 반 철도 시설 유지팀에 의하면 지금까지 독일의 기반 시설이 이 정도로 단번에 파괴된 적은 없었다고 한다.
특히 교량의 피해가 심각한데 약 50개 이상의 교량이 파괴되었다. 또한 기차역, 간이 정거장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180개의 기차 교차로, 40개의 전철 장비, 1,000개 이상의 철도 신호기, 엘리베이터 사용을 위한 전력 장치, 조명 장치가 망가졌다. 총 600km의 경로가 파괴되었다.
<기차선로 복구 지역>
1. 보훔-도르트문트
2. 하겐
3. 부퍼탈
4. 힐덴, 졸링엔, 오프라덴
5. 본
6. 아헨
*이 지역의 선로는 우선적으로 수리가 착수되지만, 구간 단기 폐쇄, 속도 제한 및 단일 선로 이용 같은 제한이 생길 수 있다.
복구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독일 철도청에 따르면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연말까지 복구될 수 있고 교통량도 상당 부분 복구할 수 있다고 한다. 우선 목표는 올해 말까지 손상된 기반 시설의 약 80%를 원래대로 복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 특히 라인란트-팔츠에서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Eifel und Ahr에서는 이전 경로와 같은 노선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이곳 복구는 최소 몇 개월부터 최대 몇 년까지 예상된다. 여기에는 Euskirchen을 경유하는 Erfttalbahn과 Eifelstrecke 그리고 Voreifelbahn이 포함된다. 또한 부퍼탈 포빈켈에서 에센 슈텔레까지 S9 라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노선과 하겐에서 플레텐베르크까지 Ruhr-Sieg 노선 운행을 멈췄다.
철도청은 가능한 한 많은 경로로 운행이 될 수 있게 힘쓰고 있다. 승객들이 철도 교통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빠른 복구 작업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 독일 철도청은 우선 차선책으로 주요 노선을 피해를 적게 입은 노선과 연결 지었다. 그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손상된 가공선을 교체하고 기차역 창구와 떠밀려온 흙을 정리했다. 현장에서 피해 작업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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