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슈파겔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보통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 초가 되면 서서히 수확이 시작되며 늦어도 오스턴(부활절)이 되면 독일 전역에서 수확이 되어 마트에서 구매가 가능하게 됩니다. 올해는 날씨가 일찍 따뜻해져 이미 마트에서 싱싱한 슈파겔을 볼 수 있는데요. 올해 슈파겔시즌은 지금부터 시작해서 6월 24일까지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럼 슈파겔의 모든것 같이 알아보실까요?
우선 슈파겔의 장점입니다.
- 영양이 풍부합니다.
슈파겔은 93%가 수분으로 이루어져있지만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A, C, E, B, K, 칼륨, 칼슘, 철분, 마그네슘, 엽산, 인, 아연 등등 비타민가 무기질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 각종 질병예방, 노화예방에 좋으며 항암식품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다이어트에 아주 좋습니다.
슈파겔은100그램당 15~20칼로리로 칼로리가 아주 낮아 다이어트에 아주 좋습니다. 그뿐아니라 식이섬유가 많아 100그램당 1.4그램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포만감을 주기때문에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슈파겔을 드셔야 합니다.
- 골다공증 등 뼈 건강에 좋습니다.
비타민 K와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에 좋습니다.
- 임신을 준비중인 분들에게 좋습니다.
슈파겔에는 엽산이라 불리는 비타민 B9이 풍부합니다. 엽산은 세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때문에 보통 임신전, 초기 임산부들에게 필수 영양소입니다. 하얀 슈파겔보다 초록 슈파겔에 엽산이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아연이 풍부하여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켜 남성의 정력에도 좋습니다. 만약 임신을 준비중인 부부가 계시다면 싱싱한 슈파겔을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물론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식은 금물입니다. 슈파겔 또한 짧은 시즌 동안 많이 섭취하기 위해 단기간 많은 양을 먹게 된다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슈파겔에는 퓨린 또한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적당량을 섭취 할 때에 퓨린이 악영향을 끼치진 않지만 일일 섭취량 이상 섭취하게 되면 요산이 과하게 생성되며 체내에 축적된 요산으로 인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퓨린이 많은 음식인 쇠고기, 돼지고기, 맥주, 알코올 등과 함께 섭취하게 되면 더욱 안 좋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럼 슈파겔 어떻게 손질, 요리 해야 할까요?
하얀 슈파겔은 껍질을 벗겨야합니다. 밑둥은 2cm가량 잘라내고 겉면의 나무껍질같은 질긴부분을 벗겨 삶으면 부드러운 슈파겔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초록 슈파겔은 껍질을 얇기 때문에 살짝만 벗기거나 그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삶을 때는 물에 설탕, 소금, 버터를 한 스푼씩 넣어 삶아주시면 특유의 쓴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보통 독일에서는 삶은 감자와 슁켄을 곁들여 홀렌다이져 소스를 얹어 먹습니다.
그리고 남은 슈파겔은 잘 손질하여 냉동시켜두시면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럼 제철음식인 싱싱한 슈파겔 드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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