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전기, 수도 고장 등으로 기술자를 부르면 몇일에서 몇주씩 기다려야 하고 가격도 아주 비쌉니다. 이 모든 이유가 기술자 부족현상에서 시작하여 서비스를 받기도 어렵고 물론 가격까지 비싸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노동 가능 인구수는 약 4천700만명정도 이지만 출생률 감소, 인구수 감소 등으로 인해 2060년 노동인구수는 2천900명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대의 변화, 육체적으로 힘든 직업 기피현상 등으로 직업교육(Ausbildung)을 받는 학생이 줄어든 분야들이 이미 생겨나고 그로 인해 인력이 부족해진 직업군들이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독일 전역에 걸쳐 2021년 현재 인력이 부족한 직업에는 어떤 직업들이 있을까요?
첫번째로 건설기술자들 입니다. 고층 혹은 지하 건설, 난방, 유리, 누수 등 건물 건설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기술자들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 좋은 전문가를 찾기도 힘들고 완공하는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건설분야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선박 엔지니어, 철도기술자, 도로교통 관련 기술자들도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IT관련직종, 소프트웨어개발, 프로그래밍 전문가 등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IT강국인 한국에서 이와 관련하여 이민을 오시는 분들은 좋은 대우와 연봉을 받기도 합니다.
세번째로는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조산사(Hebamme) 와 같은 의료 종사자 입니다.
아플때 병원 예약도 힘들고 좋은 의사를 만나기도 힘든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인력이 부족한 이유도 있습니다.
특히 산모들은 출산을 도와줄 헤바메를 찾기 위해 임신초기부터 수십곳에 연락을 하여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의료종사자 외에 약사, 재활치료사, 노인요양사, 간병인 등도 아주 부족합니다. 교육을 받는 학생들도 많이 줄어들어 앞으로도 부족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회는 점점 고령화되고 있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교육분야 종사자 입니다. 선생님을 비롯하여 보육교사, 운전면허 강사, 스포츠 강사 등 여러분야의 교육 강사들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분반하여 한 반의 학생수를 줄여 수업을 시행하려고 하였지만 교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보육교사도 여전히 부족하여 출생전, 직후부터 유치원을 찾아야 하는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부족한 인력은 대부분 외국인노동자들로 채워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의사소통문제, 업무운영방식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또 다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인력이 부족해진 분야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리의 삶에 누군가는 꼭 해야하는 중요한 직업들이 많이 있으므로 직업환경개선, 임금인상, 인식개선등 여러가지 문제를 빨리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