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세계경제연구소(Kiel IFW)에서 발표한 독일경제 및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입니다. 대외무역, 가계소비 및 저축, 투자, 물가상승률, 가계소득및 고용 등의 정보를 확인하시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총영사관 관할지역에 소재한 킬 세계경제연구소(Kiel IFW)는 2020년 4분기 보고서를 통해 2020-2022년간 독일경제 및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하였습니다. 주요 내용 아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보고서 원문 https://www.ifw-kiel.de/ 참조).
- 독일경제 전망
가. 국내총생산(GDP) 및 경제성장률
ㅇ 독일의 2020년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5.5%)보다 개선된 –5.2%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 2차 유행 및 11월부터 재개된 봉쇄조치들로 경기회복세가 다시 주춤하였음. 금년 4분기 및 내년 1분기 GDP 감소로 2021년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4.8%)보다 낮은 3.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다만, 계절적 요인 개선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2021년 여름에는 점진적으로 제한조치가 해제되고 경기회복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2022년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2.4%)보다 높은 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ㅇ 한편, 2020년 4분기 및 2021년 1분기 GDP 감소는 2차 봉쇄조치로 직격탄을 맞은 일부 대면 서비스업(숙박업, 요식업 등)에 해당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 봄과 같이 대대적인 공급망 교란이나 제조업 축소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음.
나. 대외무역
ㅇ (수출) 1차 봉쇄조치 완화 이후 대외무역 환경이 개선되고 해외 수요가 신속하게 복구되면서, 금년도 3분기 상품 수출은 이미 상반기 손실액의 2/3을 회복하였음. 2차 봉쇄조치가 제조업 및 상품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나, 4분기 수출 회복세는 다소 완만해질 것이며, 2020년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9.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2021년 수출은 10.3% 증가, 2022년은 6.3% 증가 전망
ㅇ (수입) 3분기 상품 수입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4분기 들어 주춤하였으므로, 2020년 전체 수입은 전년 대비 8.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2021년 수입은 8.0% 증가, 2022년은 7.4% 증가 전망
다. 가계소비 및 저축
ㅇ (가계소비) 3분기 가계소비지출이 10.8% 증가하였으나, 11월부터 도입된 2차 봉쇄조치로 인하여 4분기 가계소비가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2020년 가계소비는 6.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내년 초 부가가치세 인하조치 철폐로 1분기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19 억제 및 제한조치 완화시) 2분기부터 강력한 소비 회복이 기대되므로, 2021년 소비는 2.7% 증가, 2022년은 7.2% 증가 전망
ㅇ (저축률) 소득 감소가 크지 않은 가운데 가계소비지출이 크게 감소하며 금년 상반기 저축률이 20%에 달하였음. 3분기 들어서는 가계소비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으나, 저축률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은 16.2%를 기록하고 있음.
–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성공할 경우 내년도 저축률은 11% 이하로 복귀할 것으로 추측
※ 2020-2021년간 누적된 구매력은 2000억 유로(2019년 가처분소득의 10%)로 추정
라. 투자
ㅇ 코로나 2차 확산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기는 하였으나, 내년 코로나19 억제 기대에 힘입어 제조업 부문의 투자 대폭 삭감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임. 전반적으로 기업투자 페이스가 일부 흐트러지긴 하겠지만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도에는 새로운 투자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특히, 저금리 및 주거목적 부동산에 대한 높은 수요 감안시 건설부문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공투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한 재정 악화로 다소 제한될 것으로 전망
ㅇ 상기 감안시, 2020년 총고정자본형성은 전년도 대비 2.7% 감소하고, 2021년 4.8% 증가, 2022년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마. 물가상승률
ㅇ 2020년 물가상승률은 한시적 부가가치세 인하 및 낮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하여 0.6%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나, 내년에는 부가가치세 정상화, 신규 에너지 정책 도입 및 소비지출 확대 등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
– 2021년 물가상승률은 2.6%, 2022년은 1.7% 전망
바. 가계소득 및 고용
ㅇ (가계소득) 2020년 가계소득은 50년 만에 처음으로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3.6% 증가, 2022년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ㅇ (고용) 코로나 2차 확산으로 인한 단기근로 증가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임. 내년 상반기 경기회복시 단기근로가 감소하고 노동시간이 연장되면서 실업률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연말에는 고용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됨.
– 2020년 실업률은 5.9%, 2021년 6.1%, 2022년 5.5% 전망
사. 세수 및 정부지출
ㅇ 코로나19 방역조치 및 기업지원 등의 지출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경제활동 축소 등으로 세수가 감소하면서, 2020년 재정적자는 GDP 대비 4.9%(1,615억 유로)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아울러, 코로나 2차 확산으로 인해 세수 회복이 지연되고 정부지출 또한 내년도 1분기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므로, 2021년 재정적자는 GDP 대비 4.1%(1,427억 유로), 2022년은 1.8%(654억 유로) 전망
2. 세계 경제 전망
ㅇ 하반기 들어 경기가 회복되면서 금년 3분기 총생산이 약 9% 증가하였으나, 코로나 2차 확산 이후 감염률 급증 및 다수 국가의 제한조치 재개로 인하여 특히 유럽 지역의 기업 심리가 크게 위축된바, 유럽의 총생산은 4분기 중 다시 감소할 것으로 보임.
ㅇ 그러나, 유럽 외의 지역에서는 총생산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성장 모멘텀이 큼. 금년도 봄과 달리 제조업 부문이나 상품 대외무역 및 원자재 가격은 아직 큰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백신 접종 개시에 따라 코로나 확산세가 곧 억제될 것으로 기대되며 전세계적 경제활동은 내년도 1분기 중 회복될 것으로 보임.
ㅇ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3.6%)보다 낮은 –3.8%로 예상되며, 2021년은 6.1%, 2022년 4.5%로 전망됨. 상품무역은 2020년 전년도 대비 5.4%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2021년에는 8.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출처: 주함부르크총영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