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정부의 코로나19 재난 재정 지원 정책이 도입되고 있다. 코로나19로 학교/유치원 운영이 중단될 경우 부모 지원을 위해 자녀 간호 병가 지원금(Kinderkrankengeld) 대상과 기한을 2021년 12월 31일까지 확대하기로 한 연방 정부는 이에 총 7억 유로의 예산을 계획했다.
- 어제 1월 11일에 개학한 학교 가운데 기술적인 문제로 비대면 수업에 차질이 생겨나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많은 학교가 IServ와 Moodle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대면 원격 수업을 도입 중인데, 기술적인 문제로 수업에 차질이 있었다는 보고가 많았다. 프로그램 운영자 측은 문제 개선이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으나, 교육 및 과학 기관 노조 GEW는 학교 원격 수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대한 여러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연방 보건부 장관은 2021년 여름에 독일에서 코로나19 집단 면역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WHO는 올해 안에 세계적으로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중이다. 또한, 바이에른(Bayern) 주지사는 현재 가장 먼저 백신이 제공되고 있는 양로원 주민과 간호 인력 가운데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이 많다고 분석했다.
-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책에 대해 법정이 지지하는 입장을 보인 사례가 있었다. 노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 Westfalen)주에서 한 부부가 현재 양로원 주민을 우선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나 이는 불평등한 처사이고, 양로원 거주민이 아니더라도 80대라면 위험군에 속한다며 백신 접종을 곧바로 제공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행정 재판소는 현재 백신 접종 우선 순위는 형편상 불가피한 것이며 전문 기관의 소견을 따른 것이므로 불평등한 처우는 아니라고 반박하여 소송을 기각했다.
참고로 현재 독일에선 양로원 주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며, 이 외의 의료진과 양로원 주민이 아닌 80세 이상 시민은 예약을 해야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예약은 전화번호 116117이나 온라인(참고 링크)을 통해 가능하다. 지방마다 신청 시기가 다를 수도 있다. - 최근 유로 연합이 허가한 Moderna사의 코로나19 백신이 1월 11일부터 독일에 공급이 시작되어 6만 회분이 도착했고, 오늘 12일부터 접종에 사용될 계획이다. Moderna사의 코로나19 백신은 올해에 총 5천만 회분이 독일에 공급될 계획이다.
-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변이체에 대한 대응을 시작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변이체 조사를 위해 2억 유로의 예산을 마련했다. 독일에선 지난주에 작센(Sachsen)에서 처음으로 영국의 코로나19 변이체가 검출됐던 바가 있다.
-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nstitut)가 사무실 공기 필터 장치를 개발했다. 실내 비말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 환기에 대한 논의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전력 공급만 된다면 웬만한 사무실에도 설치할 수 있는 환기 장치를 개발했으며, 이를 내일 1월 13일에 선보일 예정이다. 연방 재난청(BfR)이 어제 1월 11일 보고한 바에 의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내 환기를 더 자주 하게 된 시민이 82% 증가했다.
- 현재 많은 시민이 방역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 연방 재난청(BfR)이 어제 1월 11일에 보고한 바에 의하면, 현재 93%의 여론이 마스크 착용 조치를 찬성하고 있으며, 96%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지하고 있다. 또한 학교와 유치원에 대한 조치에 대해서도 67%가 찬성 중이다.
- 코로나 앱 Corona Warn App 이용의 확대에 대한 논의가 있다. 최근 외출 반경 제한 조치가 도입되면서, 코로나 앱을 통해 이를 감시하는 방안이 제기됐던 바가 있는데, 연방 정보 보호 기관(Datenschutzbeauftragte)은 코로나앱은 지속해서 가동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실시간 감시를 할 수 있고, 이는 적절하지 않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참고로 현재까지 해당 앱을 통해 정보가 전달된 양성 판정자 수는 총 20만 명으로 집계됐다.
독일 외 국가 현황
- 영국이 입국 제한을 강화했다. 1월 15일부터 영국 입국자는 입국 전 늦어도 72시간 전에 음성 판정서를 제출하게 될 예정이다. 해당 사항에서 10세 이하 어린이는 제외될 계획이다. 한편 가장 처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한 영국은 어제까지 약 240만 명을 대상으로 접종했다.
- 프랑스의 감염 확산이 심해지고 있다. 현재 18,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매일 발생 중이며, 사망자는 어제 310명을 기록했다.
- 스페인의 발레아레스 제도가 봉쇄령을 강화했다. 독일인의 주요 휴양지인 발레아레스 제도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봉쇄령을 강화하여 사적인 모임은 일부 노약자와 가정 인원을 제외하고는 전면 금지하였다. 발레아레스 제도 관광은 작년 2020년 첫 봉쇄령 이후 초반에 재개됐던 관광지 중 하나로, 당시 방역 조치가 취하여 논란이 됐던 바가 있다.
- 체코가 인근 국가를 대상으로 한 사망자 화장을 중단했다. 체코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이웃 국가에서 발생한 사망자에게 화장터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체코 내에서 사망자가 증가하여 화장터가 부족하게 되어, 대외 화장터 제공을 1월 12일~22일간 중단하기로 했다.
- 그리스가 봉쇄령 완화를 1월 11일에 개시했다. 그리스는 11월 중순부터 봉쇄령을 개시했던 바가 있고, 2개월 만에 완화가 시작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학교 및 유치원 이용이 허용됐다.
- 이란 의회가 BioNTech의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서구의 코로나19 백신 수입을 금지할 것을 정부에게 요구했다.
- 현재 독일 감염자 수: 330,691명. 중환자 병상 점유유리 82.1%. 백신 접종자 수: 613,000여 명
1월12일 오전 9시 독일의 감염자 현황
노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 Westfalen): 431.807명
바이에른(Bayern): 358.804명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 Württemberg): 262.509명
작센(Sachsen): 156.731명
헤쎈(Hessen): 151.293명
니더작센(Niedersachsen): 121.103명
베를린(Berlin): 107.233명
라인란트팔츠(Rheinland Pfalz): 81.039명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 55.405명
튀링엔(Thüringen): 52.315명
함부르크(Hamburg): 40.966명
작센안할트(Sachsen Anhalt): 38.710명
슐레스비히홀슈타인(Schleswig Holstein): 28.845명
잘란트(Saarland): 22.405명
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Mecklenburg Vorpommern): 14.893명
브레멘(Bremen): 14.390명
소재 불분명 감염자: 2.668명
총 감염자 수: 1.941.116명 (+11,706)
총 회복자 수: ≈1.590.150명 (+23,250)
총 사망자 수: 41.806명 (+867)
ⓒ 구텐탁코리아(https://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