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금 사야 하나요? 아니면 더 기다려야 할까요? 이 질문은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던질 수밖에 없는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2023년에는 내 집이나 부동산을 사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임대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Immoscout24에서 분석한 자료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들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4가지와 팩트체크!
올해 부동산 가격을 정확히 예측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많은 요소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꼽히는 것이 경제 상황, 금리 동향, 시장의 수요와 공급, 인플레이션 등등 여러 방면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 금리상승은 부동산 대출 비용을 높이고, 이는 부동산 수요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강합니다. 지금은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까지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영향으로 독일의 부동산도 가격상승이 둔화하거나 하락하고 있습니다.
– 경제 상황이 좋으면 개인 소득이 증가하고 이는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반대로 경기 침체가 오면 부동산 시장에 침체기가 찾아옵니다. 2023년 전반기의 독일 GDP 성장률은 거의 0%를 기록한 침체기이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쉽게 오를 수 있는 경제 상황은 아닙니다.
– 시장의 수요와 공급은 부동산 가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경제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파는 사람보다 사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면 당연히 가격은 상승합니다. Immoscout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9년 말 이후 부동산 수요는 전국적으로 30%나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독일은 전문인력 유치에 노력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찬스카드제도를 통해 훨씬 공격적인 이민정책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일 부동산 수요와 가격을 올려주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높은 인플레이션은 자재비용과 건설비용을 높여 결과적으로 부동산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작년과 같은 건물을 짓는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훨씬 더 많은 돈을 주고 사야 한다면 시장의 반응은 차가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이자율이 상승하는 지금, 내 집 구매를 위해서 지금 해야 할 것은?
인플레이션이 10%를 육박함에 따라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 이자율이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초 1%의 이자율은 현재 3%를 넘어 4%를 향해...
저소득 가정에 저금리로 주택 구매 자금 대출해 주는 독일의 WEF 프로그램, 이용 조건과 대출 한도는?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자녀가 있는 가정에 지원했던 Baukindergeld가 6월 1일부터 저금리 주택담보 대출 프로그램인 WEF (Wohneigentum für Familien)으로 대체됩니다. WEF는...
2. 2023년에 부동산 가격 동향은?
전체 부동산 가격은 2023년 현재 하락하고 있으며, 충분한 현금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좋은 투자 시기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매자는 판매자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할 여지도 있습니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부동산 판매자는 중개인 없이도 부동산을 쉽게 처분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부동산 중개인의 도움이 점점 더 필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 독일 부동산에도 가격 거품이 껴있을까?
올해 부동산 가격 거품이 껴있는지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껴있다고 보는 의견과 그렇지 않은 의견 두가지를 모두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있다!
독일의 부동산 가격은 수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습니다. 특히 앞서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함부르크같은 대도시에서는 엄청난 가격상승이 있었습니다. Deutsche Bundesbank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는 30%, 2021년에는 부동산 가격이 최대 40%까지 상승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금리 인상과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하락하지 않는 부동산 가격에 거품 껴있다는 의견입니다.
– 아니다. 부동산 거품은 없다!
독일 대도시 부동산 가격과는 다르게 교외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독일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있다는 주장은 무리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또한 독일 은행은 신용도가 높은 구매자들에게만 대출을 제공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 상승이 거품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4. 대도시는 여전히 비싸다, 하지만 교외 지역은 훨씬 더 저렴해지고 있다.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암마인과 같은 대도시 지역의 가격은 전체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높아진 금리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둔화하는 징후가 있더라도 수요가 공급보다 높아 부동산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교외 지역은 상황이 다릅니다. 점점 더 저렴한 부동산이 매물로 나오고 있으며, 가격은 중심도시보다 20~30%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특히 많은 공간이 필요한 자녀가 있는 가족은 이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 넓은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5. 아무리 올랐다고 해도 한국보다 저렴한 독일 부동산 가격
2023년 조사된 세계 도시의 부동산 가격을 순위별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홍콩과 싱가포르가 1위와 2위, 그리고 그다음 한국의 서울 부동산 가격(제곱미터당 평균 18,489유로)이 3위로 높습니다. 반면 독일 내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뮌헨이 16위(제곱미터 당 평균 14,203유로), 프랑크푸르트가 34위(제곱미터 당 평균 8,881유로), 슈투트가르트가 41위(8,063유로), 그 뒤로 뒤셀도르프(7,563유로)와 베를린(7387유로), 퀼른(7,269유로)으로 각각 44위, 46위 48위에 올랐습니다. 아무리 독일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고 하더라도 독일 부동산은 여전히 한국 부동산에 비해 저렴한 투자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작성: 도이치아재
-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email protected])
- 포스트 방크 피난츠 베라터팀 (Post Bank – Finanzberatung Team)
- 담당자: 실장 이용주
- 독일 상공 회의소 IHK 공식 자격증 보유 (주택 담보 대출, 보험, 연금, 개인 대출)
- 메일 주소: [email protected]
- 전화: 0176 4594 0144
- 많은 고객분들의 리뷰를 확인하세요 ^^ (리뷰 보러 가기 링크)
- 웹사이트: https://www.fb.postbank.d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