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인도에서 자사 브랜드 제품이 상위 검색 결과에 노출되도록 조작했으며 타 제조업체의 제품을 복제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인도무역상연합(CAIT)은 이러한 사태를 인도 정부에서 정확히 조사하라고 촉구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이런 빅테크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아마존 인디아의 불공정 행위
수천 개의 아마존 내부 문서(이메일, 전략 문서 및 사업 계획)를 분석한 결과 아마존은 자사 브랜드 제품이 상위 목록에 우선 검색되도록 조작했습니다. 또한, 아마존 플랫폼에 기록된 타사 상품의 판매 실적과 반품 목록, 소비자 불만 접수 등의 비공개 빅데이터를 몰래 활용해 자사 상품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잘 팔리는 타사 상품에는 ‘참조’ 혹은 ‘벤치마크’ 표시를 해 놨다가 베껴서 비슷한 제품을 팔려고 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입수된 내부 문건에 의하면 아마존의 고위 간부도 이러한 전략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자사 상품을 위해 다른 판매자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며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은 아마존의 시장 독점권을 비판하면서 수년간 그룹 해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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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도 내에서도 불공위 행위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 기업을 대표하는 전인도무역상연합(CAIT)은 소규모 제조업체에 큰 불이익을 가져다 준 사건을 정부에서 조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간 CAIT는 아마존과 월마트의 자회사 플립카트와 같은 외국 전자상거래 기업이 중소기업에 해를 끼치는 불공정한 사업 관행에 대해 오랫동안 비난해왔습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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