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1일 부동산 중앙 위원회 ZIA에서 2019년 부동산 시장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2018년에 비해 2019년에도 여지없이 집값과 임대료가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임대료 상승에 비해 집값 상승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ZIA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집값은 평균 9.7% 상승했다. 2018년에 비해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인 도시는 함부르크로 13.5%만큼 상승했다. 다만 임대료는 비교적 낮은 3.5%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2018년의 3.8%보다 낮아진 수치로, 물가 상승률까지 제한다면 겨우 1.9% 상승률을 보인 셈이다. 이에 따라 평균 임대료가 낮아진 대도시도 나타났는데, 베를린(Berlin)의 경우 집값이 10.4% 상승했던 반면 임대료는 0.7% 낮아졌다. 실제로 다른 조사 업체 empirica에서 낸 보고 결과에 따르면, 2004년 기준 2019년의 집값은 80% 상승한 반면 임대료는 40%까지만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을 조사단은 현재 인구 증가율이 낮아 수요에 비해 공급이 지나치게 높은 상황으로 진단했다. 대신 2019년에 크게 낮아진 이자율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붐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정부에서 부동산 투자의 규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사단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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