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을 신청할 때, 연금은 블루카드 대상자가 아니면 60개월 납입 하셔야 합니다. 프로베짜이트도 일반적으로 정직원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 것이니 당연히 연금을 포함한 사회보장보험료를 납부 해야 하고, 따라서 그 기간도 당연히 연금 납입 기간에 당연히 산입됩니다.

직장을 갖게 되시면, 공보험에 가입이 가능하시고, 기존에 학생으로 공보험 가입중이시라면 직장인 계약으로 전환이 될겁니다.

공보험에 가입을 하면 공보험 회사에서 독일 연금보험공단에 해당 인원이 보험에 가입했다고 통보를 하고, 연금보험 공단에서는 사회보장번호를 발급을 해줍니다. 사회보장보험료 전부는 다니시게 될 직장에서 공보험회사에 내는 것이고, 그 중에 연금 보험은 연금 보험공단이 관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중에 이 사회보장 번호를 통해서 얼마의 연금이 납입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한 것이구요. 한국에 영구 귀국를 하게 되더라도, 이 번호를 통해 독일 연금을 한국 연금과 연계시킬 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보험에서 의료 부분만 가입하는건 직장인에게는 불가능합니다. 의료 연금 산재 실업 보험을 다 내야 합니다. 따라서 직장을 다니는 기간 동안 공보험에 가입해 있었다면, 그 기간이 연금 납입 기간이 되는 것입니다. 비자를 발급받거나 영주권을 받을 때도, 독일에서 학생이나 비기여 수급자(가족보험)로 있는 기간이 없었다면, 공보험 가입기간만으로도 연급 납입 기간을 확인하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만약 연급을 납입한 기간이 약간 복잡하다면, 보험공단에 요청을 해서 연급 납입 내역을 확인받을 수 있습니다. 그걸 제출하면 영주권에 해당되는 연급납입을 했는지 확인이 되는거구요.

프로베기간을 연금낸 기간으로 치지 않는다거나, 노동허가를 포함하는 거주허가 (취업비자)를 받아야 연금낸 기간이 카운트 된다는건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60개월의 기준은, 환급을 받을 수 없는 연금납입 횟수 입니다. 59회차 까지 납입을 하고 독일을 떠나면, 신청을 통해서 지금까지 낸 금액의 절반(납입액중 회사 납입액을 빼고 본인 납입액만)을 1-2년 후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60회가 채워지면, 지금 까지 낸 연금은 환급이 불가능합니다. 은퇴 후부터 받을 수 있는거죠. 영주허가를 받는다는건, 독일국민과 거의 동일한 혜택을 준다는 뜻 입니다. 그래서 재정적 한계를 무시하고 마구 줄 수는 없는것입니다. 60회 납입의 의미는 노후에도 최소한의 자립이 가능한 사람이 영주권의 자격이 있다는 의미로 보는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우와, 지식에 놀라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