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이든 네발자전거이든 상관없이,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 도로를 질주하는 것 보다 독일을 경험하는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독일에는 모든 수준의 난이도에 적합한 자전거 도로가 매력적인 도심, 안개 낀 신비한 숲, 힘차게 흐르는 강, 광활한 호수 그리고 북부의 해안가를 따라 펼쳐져 있습니다. 다음은 전문 라이딩부터 가족 자전거 투어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고 매력적인 자전거 도로 TOP 7을 소개합니다.
1. Elberadweg : 엘베 자전거 도로
매해 독일 자전거 경로 상위에 랭크 되는 Elberadweg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엘베강을 따라 이어집니다. Elberadweg 자전거 여행의 출발점(종착지)은 쿡스하펜(Cuxhaven) 근처 북해 어귀입니다. 여기에서 자전거 루트는 독일 북부와 동부를 가로질러 이웃 국가인 체코(Špindlerův Mlýn) 까지 이어집니다.
경로의 길이는 약 1,220km이며, 그중 840km는 독일을 통과합니다. 독일 영토에서는 대부분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고 평평하며 자동차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이 경로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물론, 자전거 여행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합니다.
• 난이도 : 쉬움
• 주요 경로 : 쿡스하펜 Cuxhaven – 함부르크 Hamburg – 비텐베르크 Wittenberg – 마그데부르크 Magdeburg – 드레스덴 Dresden – 작센 스위스 Sächsische Schweiz – 프라하 Prag
2. Bodenseeradweg : 콘스탄츠 호수 자전거 도로
중부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콘스탄츠 호수(Bodensee)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3개국을 연결합니다. 호수 주변으로 큰 경사 없이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아름다운 호반을 순환하며 목가적인 마을을 따라 이어집니다.
경로의 길이는 Konstanz에서 오스트리아의 Bregenz까지 약 273km입니다. 좀 더 편안한 투어를 선호한다면 Konstanz-Meersburg에서 자동차 페리를 타고 Überlinger 호수를 건널 수 있습니다. 또한 스위스 쪽에서는 라인강 자전거 경로(Rheinradweg)가 이 길을 가로지릅니다. 난이도 높은 코스를 원하는 라이더는 연결되는 ‘Bodensee-Königssee-Radweg’ 경로를 선택하여 좀 더 도전적인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난이도 : 쉬움/중간
• 주요 경로 : 콘스탄츠 Konstanz – 프리드리히스하펜 Friedrichshafen – 브레겐츠 Brege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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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heinradweg : 독일 라인강 자전거 도로
장장 1,320km의 Rheinradweg는 유럽에서 가장 긴 자전거 도로 중 하나이며 ‘EuroVelo 15’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스위스 알프스의 라인강 상류부터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를 거쳐 로테르담 근처 북해 어귀까지 총 5개국을 거치는 대장정입니다. 다양한 루트와 난이도, 독특한 풍경과 다문화적 매력 덕분에 라인강 자전거 도로는 오감을 자극하는 자전거 여행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은 빙엔(Bingen)과 코블렌츠(Koblenz) 사이의 중부 라인 계곡(Mittelrheintal)을 통과하며 라이더는 포도밭, 고풍스러운 성, 작은 강 마을의 풍경을 다양한 난이도로 경험합니다. 경로는 계속해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을 거쳐 본, 쾰른, 뒤셀도르프를 지나 네덜란드 국경 시골 마을까지 이어집니다.
• 난이도 : 중간
• 주요 경로 : 콘스탄츠 Konstanz – 프라이부르크 Freiburg – 만하임 Mannheim – 코블렌츠 Koblenz – 쾰른 Köln – 에머리히 Emmerich
4. Ostseeradweg : 발트해 자전거 해안도로
발트해의 평화로운 모래 언덕 풍경은 자전거 여행에 이상적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경로 중 하나는 Ostseeradweg 입니다. 대부분 경로는 모래 언덕과 바다를 따라 직접 연결됩니다. 길을 따라 여러 곳에 들러 인상적인 절벽, 아름다운 해안 마을 그리고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맛있는 생선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발트해 자전거 해안도로는 약 430km 길이로 플렌스부르크 Flensburg에서 우제돔 Usedom까지 이어집니다. 경로 대부분은 큰 경사가 없는 평지이므로 태양, 바다, 해변을 찾는 가족, 어린이 라이더에게 이상적입니다. 또한 이 루트는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발트해 해변 휴양지 Ostseebäder’를 따라 길게 이어져 여름휴가 코스로 좋습니다.
• 난이도 : 쉬움
• 주요 경로 : 플렌스부르크 Flensburg – 비스마르 Wismar – 페마른 Fehmarn – 슈트랄준트 Stralsund – 우제돔 Usedom
5. Altmühltalradweg : 알트뮐탈 자전거 도로
Altmühltal 자전거 도로는 바이에른에서 약 160km 길이의 가장 낭만적인 루트입니다. 자전거길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만으로도 바이에른의 감성이 돋보입니다. 경로는 로텐부르크(Rothenburg ob der Tauber) 구시가지를 지나 마법 같은 언덕을 넘어 호르나우(Hornau), 노이시츠(Neusitz), 게슬라우(Geslau) 그리고 매혹적인 산이 있는 알트뮐(Altmühl) 상류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이 경로는 다양한 수상 레포츠와 지역 특징이 뚜렷한 전통문화로 인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거대한 바위 암반 지역, 인상적인 바이에른 숲, 무성한 제방 그리고 초원 풍경을 관통하는 루트는 자전거 여행에 더욱 특별함을 선사합니다.
• 난이도 : 쉬움
• 주요 경로 : 로덴스부르크 Rothenburg ob der Tauber – 안스바흐 Ansbach – 트레히틀링겐 Treuchtlingen – 리덴부르크 Riedenburg – 레겐스부르크 Regensburg
6. Moselradweg : 모젤 자전거 도로
구간마다 안내 표지판이 잘 되어 있는 모젤 자전거 도로는 프랑스에서 룩셈부르크를 거쳐 독일까지 이어집니다. 275km의 비교적 짧은 자전거 길은 프랑스 티옹빌(Thionville)에서 출발하여 매력적인 와이너리를 지나 지평선 너머로 뻗어 있는 포도밭, 고대 유적지, 광장, 그림 같은 성, 그리고 최종 목적지인 도이치 에크(Deutsches Eck)까지 이 루트의 풍경은 그 어떤 경로보다 목가적이며 평화롭습니다.
특히 모젤 지역은 유럽에서 가장 가파른 포도밭이 강변을 따라 연결되어 있어 독특한 풍경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자전거 여행자는 언덕이나 산 위로 운전할 필요가 없으며 포도원 아래에서 강둑을 따라 유유자적 라이딩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며 경치에 감탄할 수 있습니다.
• 난이도 : 쉬움
• 주요 경로 : 트리어 Trier – 트라벤 Traben – 코헴 Cochem – 코블렌츠 Koblenz
7. Mainradweg : 마인(혹은 메인) 자전거 도로
Mainradweg는 같은 이름의 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게 됩니다. 약 557km의 장거리 자전거 투어는 헤세 중부(Mittelhessen)에서 바이에른의 피히텔 산맥(Fichtelgebirge) 깊숙한 곳까지 이어집니다. 대부분의 경로는 강둑을 따라 직접 주행하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도시나 숲으로 이어지는 샛길도 있습니다.
전체 경로를 완주하려면 약 11일이 소요되지만, 경로의 일부 구간만 선택하여 가벼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루트의 하이라이트는 역사적인 밤베르크 Bamberg 구시가지, 뷔르츠부르크 Würzburg 와인마을, 프랑코니아 숲 Frankenwald은 물론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Frankfurt과 마인츠 Mainz와 같은 독일의 어제와 오늘을 상징하는 도시들을 지나게 됩니다.
• 난이도 : 쉬움
• 주요 경로 : 밤베르크 Bamberg – 키칭엔 Kitzingen – 아샤펜부르크 Aschaffenburg – 프랑크푸르트 Frankfurt
- 작성: 오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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