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 정보

차량 · 개인과 개인으로 자동차 판매 시, 구비서류 및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는 지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 자세하게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량 · 뒤늦게 자동차 타이어를 교체하려고 합니다. 독일에서 차를 산지 얼마 되지 않아서 궁금합니다. 타이어 교체하는데 비용이 대충 어느 정도 나가나요? 그리고 보통 여름 타이어는 제가 직접 가져가야 하나요, 아니면 따로 보관해주나요?

차량 · 코로나때문에 자동차를 써야 할 것 같네요. ㅇㅎㅎㅎ 그런데 자동차 운전할 때 마스크 착용이 의무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더라도 작은 마스크를 쓰라던 것 같던데... 그래서 운전 학교에서 암묵적으로 마스크를 안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따로 운전 학교에 대한 방역 규칙도 없는 것 같고... 운전 수업 요즘 다들 마스크 쓰고 하나요?

차량 · 오늘 주차장에 있던 제 차에 기스가 난 걸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쪽지를 차 창문에 끼어놓고 갔던데, 전화번호랑 자기 차가 접촉해서 기스가 난 것 같으니 문제가 있다면 전화를 달라고 써져있습니다. 아마도 실수로 차를 좀 스친 것 같은데, 눈에 띌 정도긴 하지만 그렇게 심하지도 않아서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주차장에서 이렇게 쪽지만 던져두고 가면 뺑소니로 취급되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단순히 사고가 아니라 범죄 조사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피해가 큰 것도 아니고, 쪽지를 남긴 걸 보면 범행을 숨기려 하는 것도 아니었을텐데. 그래서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사고가 경미할 경우엔 보통 어떻게 하는게 좋나요? 제가 겪은 이게 사고라 부를만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겐 첫 사고라서 보통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꼭 경찰과 보험사를 불러야 하나요? 안부르면 무슨 문제라도 생길까요?

차량 · 제가 최근 이사를 가는데요, 완전히 다른 지역으로 가서 자동차 움멜덴(ummelden)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19때문이라 그런지 자동차 절차 밟는데 평소보다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분은 자동차를 사놓고도 번호판 나올때까지 한 달을 기다렸다던데...;;; 그런데 듣자하니 움멜덴할때 자동차 번호판을 안바꿔도 된다는 것 같던데, 이게 사실인가요? 지역 약자가 크게 써져있어서 바꿔야 하는 줄로 알았는데... 만일 바꾸지 않아도 된다면 바꾸지 않을 생각이네요. 이게 정확히 어떻게 되나요?

차량 · 저는 여태 독일에선 자동차 블랙박스가 금지된 줄 알았는데요, 얼마전 접촉 사고 때문에 블랙박스에 대해 더 알아보니 몇 년 전부터 이미 허용이 되고 있었더라고요. 알아보니 Dash Cam이라고 부르는군요. 하지만 한국과 법규가 동일하지 않을 것 같아서 질문 올립니다. 그냥 새차든 아무런 차든 블랙박스를 설치해도 되는 건가요? 블랙박스 영상이 법적인 효력이 있으려면 뭔가 지켜야 하는 게 있을까요?

차량 · 사고 현장을 유지합니다. 부딪힌 상태에서 상대방이 차를 빼라고 하거나 뒷 차들이 빵빵거릴 수 있는데, 절대 차를 움직이면 안됩니다. 필요하면 물론 제일 먼저 구급차를 부릅니다. 차에 비상등을 켜고 사고 현장 50-100m 즈음에 안전삼각대를 세우고 안전조끼를 입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아주 가벼운 사고라면 아마도 경찰이 오지 않겠지만 회사차, 렌트카, 큰 사고, 부상자 발생시, 상대편과 논쟁이 붙었을 때 등등은 신고를 해야합니다. 물론 경찰이 온다고 시비를 가려주지는 않습니다. 경찰은 사고 보고서만 작성하고 상황 수습만 도와줍니다. 사고 현장을 상세히 촬영하고 필요하다면 증인을 확보한 후 상대편 차량주와 함께 사고보고서Unfallbericht를 작성합니다. 사고보고서는 대부분 보험사에서 보내줄 것이 있을거예요. 렌트카라면 무조건 조수석 앞 주머니에 있습니다. 여기까지 다 해결이 되었다면 차를 빼셔도 됩니다. 견인이 필요할 경우는 견인을 하도록 합니다. 현장을 떠난 후에는, 상대방이 100% 잘못했을 때에는 상대방 보험사에 연락하여 배상청구를 합니다. 만약 쌍방과실이라면 본인 보험사에도 연락을 해야합니다. 1000유로 미만의 간단한 수리라면 정비소에서 받은 견적서와 사진 정도로 상대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고전문가Gutachter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이 경우 Gutachter는 원하는대로 선별할 수 있고, 비용은 상대방 과실일 경우에 상대방 보험사가 내게 됩니다. 상대방 보험사에서 수리비용허용서Reparaturkostenübernahme를 받은 후 수리를 시작하시면 비용면에서 가장 안전합니다. 단, 차를 꼭 수리를 해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차를 수리하지 않을 경우 정비소나 사고 전문가가 제시한 견적에서 세금을 제외한 netto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서있는 차를 받으셨다면 무조건 차주가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경찰을 불러야 합니다. 이름, 전화번호 등을 적어서 앞유리에 끼워놓고 가더라도 무조건 도주로 간주됩니다.  

차량 · 네. 만약 눈 오는데 여름 타이어 끼고 있다가 미끄러져 사고가 나면 보험 처리 못받습니다. 여름에는 여름타이어 Sommerreifen, 겨울에는 스노우타이어Winterreifen으로 바꾸셔야 합니다. 사계절용은 겨울에 합법적으로 쓰시려면 눈 표시가 있어야 합니다.

차량 · ADAC는 차와 관련된 응급 상황을 커버해주는 일종의 보험입니다. 연회비에 비해 커버해주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혹시나 차가 오래되어 위태롭다면 가입을 추천합니다. 차로 가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가입하는 것이어서 회원이 다른 사람 차를 운전하다가 생긴 문제도 커버해줍니다. 차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중 안경이나 렌즈가 망가졌거나 먹어야 하는 약을 못 구한 경우에 해외로 보내주기도 하고, 외국에서 친족의 사망이나 집에 도둑이 들어 급히 여행 일정을 변경해야 할 경우에 차를 집까지 가져다 주거나 일정 변경에 따른 비용도 어느 정도 커버해주는 등 여러가지 서비스들이 있네요. 물론 ADAC도 다른 보험사들과 제휴계약을 맻고 있는 듯 합니다. 자동차 보험 항목에 견인 서비스가 포함된 경우도 있고, 이 서비스를 이용해도 ADAC가 견인하러 왔다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러니 지출이 중복 되지 않도록 ADAC가입 이전에 자동차 보험 커버 영역을 잘 확인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차량 · 일반적으로 TÜV (Technischer Überwachungsverein)는 자동차나 기계 등이 법률적인 안전 수칙에 위반되지 않는지 검사하는 기관입니다. 예를 들어 공장의 기계들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게 되어 있고, 일반인들에게는 자동차 HU(Hauptuntersuchung)로 흔히 알려져 있습니다. HU는 자동차가 운행하는데 위험이 없는지를 체크하는 검사로 신차는 3년, 그 이후에는 의무적으로 2년에 한번씩 받아야 합니다. 택시나 버스, 트럭 등은 매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일단 한번 검사 받으면 번호판에 다음 의무 검사기간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가운데 동그라미 안에 있는 숫자가 다음 검사 년도, 그 연도의 12시 방향의 숫자가 다음 검사 월입니다. 이 검사 기한을 넘기게 되면 벌금을 물게 됩니다. HU는 운행 안전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동차 정기 점검Inspektion 하고는 성격이 약간 다릅니다. 자동차 회사나 기종 별로 15000 - 30000km 당 한번씩 받으라고 차 모니터에 뜨는 정기점검은 차의 수명과 안전을 위한 것으로 냉각수, 엔진 오일, 에어컨 필터, 스파크 플러그 등 고장이 날 것 같은 부품들을 체크하게 됩니다. 반면 HU는 헤드라이트나 깜빡이등이 잘 작동하는지, 브레이크 등은 잘 작동하는지, 앞유리나 사이드 미러의 시야를 가리는 요소는 없는지, 브레이크 오일 상태는 괜찮은지, 사고시 필요한 비상 용품 (안전 조끼, 삼각대 등)은 갖추어져 있는지 등을 검사하게 됩니다. 만약 차가 어떤 항목에 통과하지 못한다면 그 부분을 수리한 후 통과할 때까지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차를 두번 맡기는 것이 번거롭기에 신뢰하는 정비소에서 HU와 정기점검을 동시에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물론 중고차를 구매하실 때에는 대부분의 딜러들이 HU를 새로 받은 후 내놓지만 개인 거래를 하시거나 아주 오래된 차를 사시는 경우에는 다음 HU가 언제인지 체크하는 것도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