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는 교통사고 시 아이의 안전을 지켜주는 가장 첫 번째 보호 장치입니다. 이 때문에 부모들이 아이 용품 중 가장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바로 카시트인데요,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수많은 카시트의 장단점과 특성을 일일이 비교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ADAC가 독일의 유아용 카시트 20개를 대상으로 최고 등급의 카시트와 가장 낮은 등급의 카시트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과연 어떤 카시트가 1위를 차지했고 어떤 카시트를 구입하면 안 될까요?
1세 이하 카시트는 Joie i-Snug 2 + i-Base Advance 가장 우수, 1세~4세 전용 카시트는 Joie i-Harbour + i-Base Encore가 최고 등급 받아
ADAC는 2023년 독일의 유아용 카시트 20개 모델을 안전성, 사용법, 인체 공학적 설계 및 유해 성분 유무에 대한 기준으로 나누어 점수를 부여하고 순위를 매겼습니다. 그 결과 1세 이하의 유아가 사용할 수 있는 베이비 캐리어 카시트인 Joie i-Snug 2 + i-Base Advance 모델이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 모델은 안정성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무게도 가볍고 설치도 쉽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가격은 269유로이며 이소픽스(Isofix) 장치가 없는 모델은 119유로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 4세 어린이까지 사용이 가능한 카시트에는 Joie i-Harbour + i-Base Encore가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약 4세~12세의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카시트 중에서는 Cybex Solution G-Fix가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700유로에 판매 중인 Besafe iZi Twist M 카시트, 유해 성분 검출되어 권장하지 않는 모델로 꼽혀
그러나 700유로의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Besafe iZi Twist M 아동용 카시트는 테스트 결과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구입하지 말아야 하는 카시트로 꼽혔습니다. 대형 측면 충격 흡수 장치가 충돌 시 부상 위험을 낮춘다는 점에서 좋은 안전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트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나프탈렌이 검출되어 유해 성분 유무 결과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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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픽스 장착된 카시트가 오장착 가능성 작고 안전성 좋은 것으로 나타나
이번 조사를 위해 테스트한 20개의 카시트 중 총 11개의 모델이 좋음(gut) 등급을 받았으며 8개 모델은 만족(befriedigend) 등급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번 실험을 통해 일반적으로 이소픽스가 있는 아동용 카시트가 설치가 용이하고 오장착의 위험이 낮아 안전성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제작된 거의 모든 신형 어린이용 카시트에는 이소픽스가 장착되어 있으며 아동용 카시트에 대한 승인 기준(UN Reg.129)도 새롭게 개정되었습니다.
한편 기존 승인기준(UN Reg.44)에 맞춰 제작된 카시트는 2023년 9월부터 판매가 금지됩니다. 다만 UN Reg.44 기준으로 제작된 기존 카시트를 이미 구입하고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제재는 없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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