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는 거대한 알프스산맥이 연출하는 산악 지대가 많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명소가 즐비하고 우리가 SNS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사진 중 오스트리아의 명소에서 찍힌 사진도 많습니다. 높은 봉우리와 우뚝 솟은 산, 눈부신 호수가 연출하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우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오스트리아의 자연 명소 5곳을 소개합니다.
1. 플란제(plansee)
오스트리아 티롤의 로이테(Reutte)지구에 위치한 플란제는 노르웨이의 피오르를 연상시킬 만큼 맑고 아름다운 물의 색을 지닌 호수입니다. 또한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카약 등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수상스포츠 애호가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5월 말부터 가을까지는 관광객을 위한 유람선도 운행하고 있어 이와 함께 호수의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수 입장료는 무료이며 숙박을 원한다면 주변에 있는 캠프장과 호텔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제벤제와 드라헨제(Seebensee & Drachensee)
오스트리아에는 수많은 고산 호수가 있지만 제벤제와 드라헨제의 장엄함은 그 어떤 호수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멋집니다. 제벤제는 Ehrwald에서 Ehrwalder Alm을 통한 숲길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동 거리가 비교적 짧아 걸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고산 호수인 드라헨제는 보석처럼 빛나는 호수가 매력적이며 햇빛이 비추는 맑은 날에 이곳을 찾으면 우뚝 솟은 산봉우리 풍경이 호수에 반사되어 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벤제와 드라헨제 모두 하이킹으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지만, 더 오래 이곳을 즐기고 싶다면 근처 Coburger Hütte 산장에서 숙박도 가능합니다.
3. 올퍼러 산장(Olpererhütte)
알프스에서 가장 오래된 산장 중 하나로 알려진 Olpererhütte는 약 1시간 30분가량 질러 밸리(Ziller Valley)의 하이킹 코스를 통해 도달하거나 이곳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Olpererhütte의 가장 유명한 스팟은 산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는 에메랄드 빛의 저수지 위에 위치한 현수교로 이곳에서 찍는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Olpererhütte 인증 샷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Olpererhütte의 운영 기간은 6월 초부터 10월 초입니다.
4. 오스트리아의 천국의 사다리(Klettersteig am Donnerkogel)
오스트리아에는 천국의 사다리라고 불리는 40미터 길이의 암벽 등반 사다리가 있습니다.
이 사다리는 알프스의 등반 루트(Klettersteig 또는 via Ferrata라고 불림)와 다흐슈타인(Dachstein) 협곡을 연결하고 있으며 이 사다리를 통해 Donnerkogel의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 보는 순간은 아찔하지만 그 아래 펼쳐진 잘츠카머구트(Inner Salzkammergut)의 고산 지대와 고사우제(Gosausee)의 광활한 전망으로 잠시나마 마음의 힐링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고사우제(Gosausee)
고사우제는 Hallstatt Dachstein Salzkammergut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지역 중심부에 있으며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여름에는 일광욕과 산악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4km의 산책로를 따라 호수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산책로 바로 아래에는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어 피크닉을 즐기며 경치를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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