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시장의 우렁찬 외침으로 시작되는 옥토버페스트가 드디어 3년만에 다시 열리게 됩니다. 9월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옥토버페스트 주변의 숙박료가 최대 40%까지 오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시의 연례 축제로, 1810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매년 600만 명이 넘는 참가자 중 외국인이 15%인 100만 명에 이를 만큼 옥토버페스트는 독일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3년만의 재개 소식에 벌써 맥주 양조장 및 레스토랑, 와인 전문 매장 487곳이 축제 참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숙박 요금 40% 인상
오랜만에 재개되는 만큼 숙박료 인상도 눈에 띕니다. 가격 비교 플랏폼 idealo 의 분석에 따르면 옥토버페스트 첫 주말의 숙박료는 1박에 188유로로 예상됩니다. 2019년의 옥토버페스트 당시 호텔 가격은 평균 135유로였습니다. 188유로의 숙박료는 옥토버페스트 시작 전 주말 및 행사 첫주의 기간에 식사가 포함되지 않는 더블룸의 뮌헨 평균 숙박 요금입니다.
200년 역사의 맥주 축제, 경제 가치 12억 5천만유로 (1조 6,500억원)
옥토버페스트의 역사는 1810년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1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루트비히 1세와 테레제 공주의 결혼식 후 며칠간 이어진 축하 행사가 그 다음해에도 진행되면서 “테레지인비제”라고 불리는 지역 축제로 점점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1880년도부터 맥주 판매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맥주 축제로 발전하게 됩니다. 관람객 약 630만명이 2주간 뮌헨에 머물며 소비하는 옥토버페스트의 경제적 가치는 12억5000만유로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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