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여러 암호화폐가 만들어지면서 한동안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급격히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및 러시아의 침략 전쟁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여러 암호화폐 대출 기업과 암호화폐 거래소가 파산을 맞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누리(Nuri) 또한 지난 9일 파산 신청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독일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누리(Nuri), 암호화폐 매도세 증가와 암호 화폐 대부업체 붕괴로 파산 결정
베를린에 기반을 둔 독일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누리(Nuri)가 8월 9일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누리는 500,000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Bitwala라는 이름의 가상화폐를 처음 출시한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총 4,230만 유로(4,31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 받았습니다.
하지만 누리는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경제 및 정치적 불확실성 등의 혼란이 지속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새로운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결국 파산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 측은 최근 암호 화폐 시장이 급격히 침체되었으며 늘어난 암호화폐 매도세와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시우스 (Celsius)의 붕괴가 파산 신청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고객의 자금 및 투자와 관련된 서비스는 여전히 이용 가능
한편 누리 측은 “이번 파산 신청은 현 상황에서 실행 가능성이 있는 기업 혁신 전략을 세우기 위한 일시적 절차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파산 신청이 고객 자금과 암호화폐 펀드 및 누리팟 투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이러한 서비스는 계속 운영될 것이다.”라고 파산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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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출 기업의 경직된 자금 유동성 문제로 파산 위기를 맞는 암호화폐 기업
암호 화폐 대출 기업의 붕괴로 어려움을 겪은 암호 화폐 거래소는 누리 만이 아닙니다. 최근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점프 크립토 지원 거래소인 Zipmex는 셀시우스 (Celsius)의 자금 유동성 문제로 사용자의 암호화폐 출금을 중단했습니다. 한편 풍부한 현금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자금 문제에 직면한 대출 기업을 인수해 위기를 넘긴 사례도 있습니다. 지난달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는 자금 문제가 있는 암호화폐 대출 기관인 BlockFi를 최대 2억 4천만 달러에 인수해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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