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지불 방식 중에 요즘 유행하는 지불 수단인 선구매 후결제를 지원하는 스웨덴의 온라인 결제 솔루션 제공사인 클라나 (Klarna)에 대해 독일 소비자 보호 단체가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온라인 지불 수단의 강자가 되고 있는 Klarna의 문제점이 무엇이며 소비자들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부채를 불러올 우려가 있는 결제 방식
기술이 변하고 여러가지 외부요인으로 인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많아지면서 물건을 구매하고 지불하는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Klarna서비스는 물건을 구매할 때 바로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 아니라 물건을 받고 난 뒤 30일 이내에 Klarna를 통해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Klarna는 높은 금리를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신용카드 사업을 비판하고 있으며 자사의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이자나 연체료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신용카드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클라나의 서비스, 즉 선구매 후결제는 신용 등급을 따지지 않고 물건을 살 돈을 빌려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소비자 협회와 금융당국은 해당 서비스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부채를 불러올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불 방식과 서비스 형태에서 드러나는 문제점
지불 방식에서 야기되는 문제점으로, Klarna는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온라인 상에서 구매와 지불만 대행해주고 있기 때문에 상품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에도 소비자는 Klarna로부터 이미 송장을 받게 됩니다. 이런 경우 고객은 물건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금액을 지불하지 않지만 배송 여부와 상관 없이 Klarna는 연체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합니다.
소비자 보호 협회의 임원 보이탈은 “상품이 도착하기 전에 금액을 지불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지불을 일시 중지해달라고 따로 서비스 제공업체인 Klarna에게도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클라나 측은 이에 대해 현재 Klarna계정으로 물건을 구매하면 대금의 지급 기간이 14일에서 30일로 늘어 났으며, 앱과 브라우저 버전에서 배송 문제에 대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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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문제점으로는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 물건을 다시 돌려 보낸 경우에도, 미지급으로 수수료가 부가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미 지불한 구매 건수에 대해서도 종종 청구서가 발행 된다며 구매자 보호가 구멍으로 가득 차 있다고 소비자 센터는 지적 합니다. 이에 Klarna는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할 때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최대한 구매자들을 보호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보이탈은“ Klarna는 전화 연결이 되지 않고 자사의 앱이나 브라우저의 채팅창으로만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것으로 고객은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하며 한계가 있는 통신 방법에 대해서도 지적 했습니다.
전자상거래법이 판결한 판례에 따르면 “온라인 상에서의 구매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경우 Klarna 계정에 따라 지불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구매에 문제가 생기면 판매자와 Klarna 두가지 모두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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