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유럽 내 자동차 여행을 떠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 여행은 인기가 있지만,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피로가 쌓여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편안한 자세가 항상 안전한 자세는 아닙니다.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으면 사고 발생 시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발을 대시보드에 올리는 행동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가하는 대시보드에 발 올리기
독일 자동차 클럽 ADAC 사고 연구팀이 시속 64km로 충돌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대시보드에 발을 올린 채 앉아 있을 경우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했을 때 상당한 부상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에어백은 최대 시속 400km로 팽창하여 발이 상체 쪽으로 튕겨 나가게 됩니다. 이로 인해 탑승자는 접혀져 머리와 무릎이 충돌하며 심각한 부상이 발생할 수 있고, 다리와 골반에도 심각한 골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한 팁
안전한 자동차 여행을 위해 운전자와 동승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 올바른 자세 유지: 앞줄 좌석의 승객은 최대한 똑바로 앉아야 합니다. 운전석은 페달을 밟을 때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 에어백과의 거리 유지: 상체와 운전대에 있는 에어백 사이의 거리는 약 25~30cm가 적당합니다.
- 눕지 않기: 좌석(등받이)을 너무 뒤로 젖혀 눕듯이 앉으면 사고 시 서브마리닝(Submarining)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가 안전벨트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척추 압박이나 복부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안전벨트 제대로 착용하기: 안전벨트는 항상 몸에 밀착되게 착용해야 합니다. 허리 벨트는 항상 단단히 조여야 하며, 어깨 벨트는 몸을 따라 밀착되도록 착용해야 합니다. 어깨 벨트를 겨드랑이 아래로 착용하면 갈비뼈와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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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카시트 착용법
아이들을 차량에 태울 때도 마찬가지로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해야 합니다. 아이가 안전하게 앉아 있도록 유아용 카시트의 안전벨트는 항상 조여 두어야 하며, 사고 시 아이가 시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유아용 카시트 벨트의 올바른 착용 방법은 벨트와 아이 가슴 사이에 손이 하나 들어갈 정도의 간격만 남기는 것입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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