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일 철도회사와의 단체 협상 결렬로 몇 차례 파업에 돌입했던 독일 철도 노동조합(Gewerkschaft Deutscher Lokomotivführer, GDL)이 올해 다시 시작한 협상에서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또 파업에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열차 이용객들은 주요 노선 열차의 운행 시간을 확인하고 열차 중단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소식입니다.
10일 오전 2시부터 파업 시작
독일 뉴스 플랫폼 watson의 보도에 의하면 독일 철도 노동조합(GDL)이 1월 10일 수요일 오전 2시부터 1월 12일 금요일까지 파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화물 운송 열차의 경우 화요일 오후 6시부터 금요일까지 운행이 중지되며 DB(Deutsche Bahn)의 장거리 및 지역 열차, S-Bahn 운행도 축소됩니다.
변경된 주요 노선 열차 운행 시간표
이번 파업에 의해 열차가 운행되는 횟수와 장소는 독일 전역에 따라 크게 다르고 얼마나 많은 열차가 운행될지도 불분명합니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열차 이용객들에게 파업 기간 가능하면 기차 여행을 미룰 것을 당부했으며 주요 노선 열차 운행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베를린-뮌헨 직행 ICE는 1월 10일 오전 8시 28분, 오후 12시 28분, 오후 4시 29분 총 세 번만 운행됩니다. 오후 5시 42분 열차도 운행되지만 7번의 환승이 필요하고 총 15시간 20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오후 9시 1분과 오후 9시 26분에 이용할 수 있는 다른 기차 연결편도 약 12~13시간이 소요됩니다. 1월 11일과 12일에도 소수의 열차 운행만 있을 예정입니다.
- 베를린-함부르크를 운행하는 열차는 수요일 오전 5시 19분, 오전 9시 38분, 오전 10시 20분, 오후 12시 38분, 오후 1시 38분, 오후 3시 38분 그리고 오후 5시 38분 또는 오후 5시 45분에 운행됩니다. 마지막 열차는 오후 9시 38분에 다시 운행됩니다.
- 프랑크푸르트-쾰른 열차는 오전 6시 50분에서 오전 9시 17분 사이에 여러 연결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오전 11시 17분, 오후 1시 42분, 오후 3시 42분과 오후 5시 42분에 총 네 차례 운행됩니다. 오후 7시 9분부터 오후 11시 2분 사이에는 더 많은 열차가 운행됩니다.
- 슈투트가르트-프랑크푸르트 열차는 거의 매시간 운행하고, 프랑크푸르트-베를린 열차는 오전 5시 6분부터 오후 10시 26분까지 약 2시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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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못한 티켓 추후 이용 가능
DB에 따르면 이번 GDL 파업으로 기차 여행을 연기한 사람은 파업 이후 티켓을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업 중 기차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다른 기차 연결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좌석 예약도 무료로 취소할 수 있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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