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 정보

독일에서 참기름 실패하지 않고 사는 법

독화가 독화가 · 2023-10-01 21:47 · 조회 8700

안녕하세요^^

오늘은 식재료에 대해서 작은 팁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독일에 처음 오셔서 지내시는 분들께 특히 도움이 될것같아요.

 

우리는 한국인이기에 독일와서도 한식을 꼭 먹어야 힘이 나죠.. 요리에 앞서서 장을 보려고 할 때, 한국 식품점에서만 파는 재료가있는가 하면, 독일 슈퍼에서도 쉽게 구할 있는 재료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참기름 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처음 독일슈퍼에서 참기름을 못먹고 버렸습니다... 이유는 kaltgepresst 였기 때문입니다. 이건 향이 정말 오묘한데요, 생 참깨를 그냥 으깨서 기름을 냈으니 당연했겠죠. Sesamöl 이라는 글자만 보고 덥석 집었는데 어떻게 압착된 것인지 확인하지 않아서 실패했고, 내가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기고 샀던 참기름 병으로 인해서 문화차이까지 느꼈답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참기름은 깨를 볶은 후 압착된 고소한 참기름 이에요. 볶는 걸 영어로는 로스팅이라고 하죠... 독일도 Rösten이라고 합니다. 꼭 Geröstet 된 참기름인지 확인하고 구매하시고 저처럼 실수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구매 전 육안으로도 구분 가능한데요, 약간 푸른빛이 돌면 생깨 압착이고, 우리가 아는 갈색빛이 돌면 볶은 후 짜낸 고소한 기름이에요.

생참깨유가 궁금하신 분들은 시도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Kaltgepresst 오일들은 주로 익히지 않는 요리 (샐러드 ) 올려서 먹더라구요.

 

슈퍼에서 장보다가 문득 저의 지난날 경험이 떠올라 공유하면 좋을듯한 생각이 들어 올려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혹시 이미 아시는 분들도 이런 실수나 경험 해보신적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전체 5

  • 2023-10-02 11:45

    참기름의 고소함이 글을 읽으면서도 막 느껴지네요 ㅎㅎ 독일에서 한국 음식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를 찾는 것도 소소한 재미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포인트 선물 드렸어요 ^^


    • 2023-10-05 10:21

      감사드립니다 ^^ 맞아요. 또 요즘은 한식이 점점 알려지는 추세라 타지생활이 조금씩 쉬워질거라 생각이 드네요. 소소하지만 종종 글 나누겠습니다~


  • 2023-10-04 11:30

    아하!! Geröstet 된 참기름을 사면 되는거였군요? 저는 여기 참기름은 우리가 먹는 그 참기름과 다르다고 해서 호박씨오일을 대신 사다먹었어요. 호박씨 오일도 고소하더라구요. 근데 색이 좀 찐해요. 이제 Geröstet 된 참기름을 사다 먹어야겠어요. 정보 감사해요~~ ^^


    • 2023-10-05 10:19

      네, 한국것과 향이나 맛에 거의 차이가 없더라구요. 호박씨 오일은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 얘기 들으니 궁금해져서 시도해 봐야겠어요. 저도 정보 감사드려요!!^^ㅎㅎ


      • 2023-10-05 10:59

        호박씨가 몸에 좋으니.. 호박씨기름도 몸에 좋겠다싶어요 ^^ 여기 참기름이 한국것과 차이가 없다니..ㅜㅜ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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