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30군데 지원을 하셨다는 것에 대단하다고 스스로 칭찬을 해주시면 좋을듯해요. 한국과는 조금 다르게 독일에서는 실무 경험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혹시 대학교때 Werkstudent나 인턴을 하신 경험이 있는지 여쭤보고싶네요. 보통 독일 회사는 behavioural question들도 있지만 실무 경험에 관한 질문들을 많이 하다보니까 구체적으로 내가 인턴으로 일 할때 어떠한 R&R 을 가지고 무슨 owenership이 있었고 내가 리드한 프로젝트나 토픽이 이거다라고 정확하게 답변 하는게 중요해요. 만약 인턴 경험이 없으시면 우선적으로 인턴으로 실무를 쌓고 다시 지원하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듭니다.
또한 아무래도 비즈니스에 언어가 중요하다보니 공대쪽으로 취직하시는 분들보다는 더 큰 장벽이 있지 않을까 해요. 혹시 굳이 독일 기업 중에서도 영어로 업무하는 회사에 지원을 하시는건 어떠실지요. 한 번 그쪽 문도 두드려보면 좋을듯합니다. Emma 라는 회사가 거의 외국인들의 취업 step stone으로 이용되니까 공고 한 번 잘 찾아보시고 화이팅하시지 바랍니다!

맞습니다. 특히 문과계열은 독일어가 가장 중요합니다. 통상적으로 일반행정직과 같은 직무는 특히나 독일어 전화통화나 회의가 이과계열보다 더 중요해요. 어찌됐든 인터뷰까지 했다는 건 회사도 고용할 마음이 있었다는 뜻이거든요. 어디든 한 곳은 본인을 찾는 직장이 분명 있을거에요. 이과 계열은 B2 수준으로도 직장을 잡기가 어렵진 않은데, 문과계열은 아무래도 조금 더 어렵긴한 것 같습니다.

팁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면접보실 때 그냥 묻는 말에 대답한 것에서 만족하지 마시고, 뭔가 더 보여줄 수 있는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어필해보세요. 제 아는 지인은 면접에서 예전에 일할 때 썼던 메모와 일지같은 걸 보여주면서 이렇게 일해왔고 잘할 수 있다고 말해서 잘 취직했어요. B2 수준이었습니다. 이런게 플러스 요인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고용주 입장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 뭔가 해보려고 하는 태도를 보여주면 인간적으로 더 마음이 가게 되어있지않을까요?
낙담하지 마시구, 무조건 된다 생각하고 30군데 넘게지원해보셨으니 아직 70개 더 남았다고 생각해보시고 계속 지원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독일 회사에 들어간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두드리시면 분명히 좋은 성과가 있을 거에요. 주변에도 힘든 상황을 이겨낸 분들이 많은데 결과만 보면 멋지지만 그 속 과정을 들어보면 정말 많은 노력과 마음 고생이 있는데 우리 눈에는 결과만 보이는 것 같아요. 포기하지 마시고 시도해 보시고요, 독일 회사에 지원할 정도면 한국 회사도 지원해 보시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취업 성공하시기를 바래요 ^^

응원합니다. !!!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