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연말 정산은 개인이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연말 정산과 관련한 중요한 사항들을 미리 잘 숙지해야 세금 환급을 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2023년에는 연말 정산과 관련한 일부 항목의 내용이 변경되어 세금 환급액이 인상되었는데요, 어떤 항목에서 세금을 더 돌려받을 수 있는지 독일 소득세 지원 협회가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연간 경비 세금 혜택 부분 1,200유로에서 1,230유로로 인상
모든 납세자에게 1,200유로의 고정 비율로 세금 감면이 적용되었던 경비(광고 비용 – 출퇴근 비용, 업무에 연관된 지출)이 2023년부터는 1,230유로로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1,230유로 이상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인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택근무 비용, 연간 인정되는 재택근무 일수 및 일일 비용 증가로 최대 1,260유로까지 인상
하루에 5유로씩 1년에 120일, 연간 최대 600유로가 공제되었던 재택근무 비용은 올해부터 하루에 6유로씩 최대 210일인 연간 최대 1,260유로를 공제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재택근무일 수가 연간 210일을 넘어가더라도 최대 금액인 1,260유로 이상을 공제받을 수 없습니다.
재택근무 비용이 소득 관련 비용보다 많아지면서 재택근무 비용으로 추가 세금 환급 받을 수 있어
이에 따라 소득 관련 비용의 일부에 해당하는 재택근무 비용이 경비 지출을 넘어서면서 최소 연 206일 이상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은 재택근무 비용으로 추가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6*6유로=1,236유로) 예를 들어 업무상 운영 경비 증빙 서류가 1,100유로, 홈오피스 근무 일수가 130일일 경우 130*6유로=780유로, 1,100 + 780 = 1,880유로의 세금 혜택을 보게 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독일 인플레이션 특별수당 3,000유로 지급과 관련한 Q&A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인플레이션에 따른 최대 3,000유로의 경제지원금을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비과세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독일 정부의 정책이 시행되었습니다. 이에...
독일에 사는 외국인도 누릴 수 있는 세금 공제에 관한 모든 것 – 직장인, 프리랜서 그리고 학생을 위한 주요 공제 혜택 모음
독일에 사는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매년 수천 유로에 달하는 세금을 절약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점점 비싸지는 독일의 생활비는 수입이 늘지...
직업적 특성에 따라 재택근무 비용과 통근 비용 동시에 공제 가능
또한 일부 직원은 올해부터 재택근무 비용과 통근 비용을 동시에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수업 준비나 수업과 관련한 업무를 하기 위해 학교에 출근해야만 하는 교사의 경우 재택근무 비용과 킬로미터당 30센트로 계산되는 통근 비용을 동시에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통근 비용은 통근 거리가 21km 이상인 경우 km당 35센트로 계산되었으나 올해부터는 38센트로 인상되며 20km 이하인 경우 km당 30센트의 통근 비용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작성: sugi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