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반(Deutsche Bahn)이 유가 상승과 승객의 편의를 위한 새로운 노선 확장을 이유로 장거리 열차 티켓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12월 11일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열차를 이용해야 한다는 소식입니다. 어떤 티켓이 인상되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장거리 열차 티켓 요금 4.9% 인상, 플렉스티켓 가격은 7% 인상
도이치반은 12월 11일부터 새로운 열차 시간표를 도입함과 동시에 장거리 열차 티켓 요금을 평균 4.9%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플렉스티켓(Flexticket)가격 또한 7% 인상되고 반카드25(BahnCard25)는 기존보다 3유로 인상된 59.90유로, 반카드50(BahnCard50)은 10유로 더 인상되어 244유로에 구입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도이치반은 새로운 열차 시간표의 도입으로 더 빠른 교통편 연결, 일부 노선 및 새로운 급행열차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세이브 및 슈퍼 세이브 티켓은 기존 가격과 동일한 21.9유로와 17.9유로로 유지되고 좌석 예약 가격(이등석 4.9유로, 일등석 5.9유로)도 변동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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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열차 시간표와 초대형 ICE 열차의 도입으로 승객의 교통 편의성 높아질 것으로 예상
한편 이번 새로운 열차 시간표의 도입으로 장거리 철도 서비스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Wendlingen과 Ulm 사이의 새로운 노선이 12월 10일부터 개통됨에 따라 슈투트가르와 뮌헨, 쾰른과 뮌헨 사이의 이동 시간이 15분 단축되고 튀빙겐, 로이틀링겐, 울름 사이의 이동 시간은 최대 40분 단축됩니다.
또한 13량으로 구성되어 있고 918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초대형 ICE 열차 XXXL ICE4의 운행으로 바젤, 쾰른, 도르트문트, 함부르크 사이를 여행하는 승객들도 환승 없이 종점에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도이치반은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의 편의를 위해 내년에 37개의 새로운 노선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73대의 ICE 3 neo 열차를 2029년까지 도입해 일일 좌석 수를 32,000석까지 증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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