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중 몸이 아파서 회사를 가지 않을 때 몇 가지 궁굼한 것들이 생깁니다. 단순히 감기, 몸살로 몇일 쉴때는 간단하지만, 몸이 많이 아파서 병가가 길어질수록 질문은 많아 질 수 있습니다.
병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페이지에는 심각한 질환 및 수술로 병가 중인 사람들이 다양한 질문을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병가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아플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요?
몸이 아파서 병가를 내고 싶다고 무조건 의사한테 먼저 갈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자신 스스로 평가를 내린 후 아프다고 판단되면 고용주에게 병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병가 4일차부터 의사의 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나, 고용주는 원할 경우 첫날부터 의사의 진단서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고용계약서에도 이러한 항목이 들어가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병가 중 개인 생활이 가능할까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내가 병가 중 하려는 행동이 나의 회복을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지, 방해가 되는지, 아무 상관이 없는지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허리가 안 좋은 사람이 농구 시합에 참가하는 것은 당연히 안되겠지요, 독감이 걸린 사람이 밤에 친구들과 클럽에 가는 것은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심리적인 스트레스 혹은 신선한 공기가 회복에 도움이 된다면 바닷가로 몇일 바람을 쐬러가는 것은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병가 기간 동안 나의 행동 범위는 질병, 회복 과정 그리고 의사의 진단 소견에 달려 있습니다.
회복을 방해하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하거나, 거짓 병가로 의심되는 행동을 할 경우 회사는 통보없이 해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직원이 심각한 독감에 걸렸다고 하고 병가를 냅니다. 회사는 학교 방학 기간에 맞춰서 항상 아픈 직원을 의심하고 사설 탐정을 고용합니다.
직원은 병가 첫날 여름 휴가 복장으로 휴가지로 온 가족과 함께 떠납니다. 그리고 휴가지는 이미 8주전부터 예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탐정에 의해 증거가 모두 모아져서, 이 직원은 거짓 병가를 미리 계획했고 실행한 이유로 통보 없이 해고를 당했습니다.
병가가 길어질 경우와 휴가 혹은 멀리 이동할 일이 있을 경우, 병가 6주 미만의 경우 회사에 6주 이상인 시기에는 보험회사에 허락을 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자칫 문제가 되면 임금 지급이 안 될 수 있습니다.
나의 질병을 말해야 하나요?
내가 어디가 아픈것은 사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회사에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전염성이 강한 질병의 경우, 회사는 제 3자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회사에 말해야 합니다.
병가 중 자택 근무를 해야 하나요?
회사는 병가 중인 직원에게 자택근무를 강요할 수 없습니다.
병가의 목적은 최대한 빨리 회복하여서 회사에 복귀하는 것이기 때문에 병가 기간에는 회복에 집중하도록 해야 합니다.
단, 직원이 알고 있는 특정 정보에 대해서는 정보 공유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직원은 병가 중에 고용주에게 연락 할 의무 가 없습니다 . 그러나 일반적인 접촉 금지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병가 중인 직원만 도울 수 있는 긴급하고 전문적인 문제인 혹은 정보가 필요할 경우 고용주는 전화로 연락 할 수 있습니다.
병가 중 일찍 회사 복귀 가능한가요?
병가 중 의사의 진단보다 빨리 회복이 됐다면 의사의 소견 아래, 더 빨리 회사 복귀가 가능합니다. 혹은 집에서 자택근무로 업무를 다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복이 아직 안 된것으로 확인되면 다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병가 중 다른 회사 면접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단 회복에 영향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한가지 예로, 팔이 부러져서 병가 중인 회사 임원이 병가 중 다른 회사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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