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현재 독일 정부의 강화된 봉쇄령의 기준에 따라 외출 반경이 제한될 지역구는 총 96곳에 달하고 있다. 튀링엔(Thüringen)의 잘펠트 루돌슈타트(Saalfeld Rudolstadt)가 현재 가장 높은 감염율을 기록 중으로, 지난 7일간 주민 10만 명당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로 600명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여러 튀링엔과 작센(Sachsen)주,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주의 지역구에서 감염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 연방 보건부는 봉쇄령 완화는 적어도 2월 초까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독일은 사망자 수가 계속 천여 명대에 머물고 있으며, 미국의 사망률을 추월했다. 미국의 사망률은 1.7%이지만, 독일의 사망률은 2.2%를 기록 중이다.
- 독일도 코로나19 변이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베를린(Berlin) Charité 대학 병원은 자회사 Viviantes와 함께 이번주부터 독일 내에서 접수된 양성 판정 정보에 추가로 영국과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체 감염 여부를 검사하게 될 계획이다. 연방 정부는 또한 감염 확산이 매우 심한 국가나 변이체 감염이 확산 중인 국가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전 음성 판정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이 외에도 베를린은 학교에서 신속 코로나19 검진을 도입하기로 계획했다. 연방 국방부도 코로나19 검진 인력 지원을 위해 1만 명의 연방군을 투입했다. - 코로나19 백신 공급 실패 사례가 다시 발생하였다. 지난주 유로 연합의 허가를 받아 어제 공급이 개시됐던 Moderna사의 코로나19 백신 중 지난 1월 12일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주에 도착한 2,400회분이 보관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드러나 상당수의 백신이 조사 중이다.
- 연방 보건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주장하고 있다. 연방 보건부 장관 옌스 슈판(Jens Spahn)은 2021년 여름까지 독일에서 백신 접종 희망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현재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비판에 대해 곧 공급될 예정인 Moderna사의 코로나19 백신은 보관에 어려움이 크지 않으므로 앞으로는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현재 유로 연합에서 허가가 떨어져 독일에서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최초로 개발된 BioNTech/Pfizer사의 백신과 지난 주에 허가된 Moderna사의 백신이다. 한국에서도 생산될 것으로 알려진 Astrazenca사의 백신은 현재 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Johnson&Johnson사의 백신을 2월에 허가 절차를 시작하게될 예정이다.
- 자택근무 의무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녹색당(Grüne)은 가능한 업종이라면 고용주가 직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자택근무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오늘 연방 의회에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독일 노조 연합 DGB는 단순히 의무화하는 것이 아니라 노조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다.
- 봉쇄령 위반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 1월 12일 오후 니더작센(Niedersachsen)주 하멜른(Hameln)에서 주민 신고로 경찰이 한 주택을 방문한 결과 총 30여 명이 한 아이의 생일파티를 갖고 있던 것이 적발됐다. 15명의 성인과 15명의 어린이가 참여했고, 경찰이 들이닥치자 한 사람은 다섯 아이를 데리고 화장실에 숨었으며, 다른 이들은 가구 아래에 숨어 체포를 피하려 했다.
독일 외 국가 현황
-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봉쇄령을 강화하거나 연장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1월 15일부터 봉쇄령을 강화하여 가능한 직종은 자택근무가 의무화된다. 덴마크도 현재 진행 중인 봉쇄령은 3주 연장하여 2월 7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비상령을 4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스위스도 1월 18일부터 봉쇄령을 도입하기로 하여 상당수의 상점이 폐쇄될 예정이다.
- 스페인에서 어제 일일 확진자 수 38,896명을 기록하여 역대 최고 수치를 냈다. 영국도 어제 1,564명으로 가장 높은 일일 사망자 수를 기록하여 호텔에 환자를 수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 현재 독일 감염자 수: 315,951명. 중환자 병상 점유율: 83.6%. 백신 접종자 수: 758,093명.
- 연방주별 코로나19 지침 현황: 참고 링크
1월14일 오전 9시 독일의 감염자 현황
노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 Westfalen): 439.609명
바이에른(Bayern): 366.609명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 Württemberg): 267.714명
작센(Sachsen): 161.352명
헤쎈(Hessen): 154.500명
니더작센(Niedersachsen): 124.027명
베를린(Berlin): 109.569명
라인란트팔츠(Rheinland Pfalz): 82.472명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 53.533명
튀링엔(Thüringen): 54.636명
함부르크(Hamburg): 41.746명
작센안할트(Sachsen Anhalt): 40.234명
슐레스비히홀슈타인(Schleswig Holstein): 29.734명
잘란트(Saarland): 22.542명
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Mecklenburg Vorpommern): 15.684명
브레멘(Bremen): 14.6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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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감염자 수: 1.978.590명(+25.164명)
발병율(지난 7일간 10만명당): 151
일일 사망자: 1,244명
총 사망자 수: 43.88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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