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살아가고 있는 독일 생활이, 어제 독일을 떠난 이민 가족과 유학생이 그토록 바라던 오늘이었다’ 어디서 많이 듣던 문구를 따라해 보았습니다. 매월 많은 사람들이 새 희망을 가지고 독일에 입국하고 누군가는 씁쓸한 마음을 가지고 한국행 비행기를 탑니다. 열심히 살아도 쉽지 않은 독일 생활 “혈기 왕성”으로 풀어보았습니다.
사소한 것에 화가나는 이민 생활 – 혈기를 빼자
독일어에 치이고 독일의 시스템에 치이다 보면 주눅이 들고 작은 것에도 기분이 나빠지기 쉽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작은 것에도 기죽지 않으려고 더 날카로워 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 시간을 16년을 거치다보니,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혈기를 뺀 덤덤함이 독일 생활을 편하게 해주는 것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상점에서 불친절한 점원을 만났을 때 머리속에 많은 생각이 스쳐갑니다. 나를 무시하나, 인종 차별인가, 내가 뭘 잘못했나(?) 여러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오늘 피곤한 날인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이렇게 받아들이면 의외의 결과를 보게 됩니다.
첫 인상은 불친절했지만 막상 결제를 다 하고 돌아설 때쯤 우리 마음속에서는 아까와는 다른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첫 인상은 불친절했지만, 마음속은 따뜻한 사람이었구나, 혹은 나 뿐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불친절한 사람이구나, 라는 마음이 든다면 오늘의 민감함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겁니다. 참고로 독일 사람들은 다른 유럽 사람들에 비해서 첫 인상은 참 무뚝뚝하고 독일어의 느낌도 무뚝뚝합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 속에서 그 현상을 외국인의 시각으로 접근하면 민감해지고 상처받기 쉽지만, 나를 독일 사회의 같은 일원으로 생각하고 마주한다면 한결 마음이 편해질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을 왕성한 열정으로 살기
독일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 3개국어를 하는 교민들이 한국에서는 언어왕으로 불리겠지만 여기서는 그것은 기본이고, 그것을 넘어서 뛰어난 업무 스킬이 필요합니다. 그 만큼 외국 생활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일 왕성한 열정으로 독일삶을 채우면 나를 계속 성장 시킬 수 있습니다.
서바이벌을 위한 왕성한 열정
직장 생활, 사업 등 생계 유지를 위한 서바이벌 세계는 매일 스스로를 발전시키지 않으면 정체가 아닌 도태하게 됩니다. 독일 이민을 시작한 이상 독일어는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자 원수입니다. 그냥 받아들이고 매일 공부해야 합니다. 슈퍼마켓에서 물건 사는 것에 불편함이 없다고 독일어 공부를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언어 문제가 없을지라도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자기 개발 계획을 끊임없이 만들어서 시도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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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을 위한 왕성한 열정
한국과 달리 독일 생활은 자유시간이 많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쉽지 않은 독일 이민을 결정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독일 사람들을 보면 각자의 취미 생활이 많은데 그 수준이 보통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간단한 자동차 정비가 취미라고 한다면 집에 카센타와 비슷한 수준의 장비들이 있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등산이 취미라면 3,000m 알프스, 몽블랑 쯤은 동네 산책하듯 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신의 취미에 있어서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성장을 위해서 노력합니다.
여러분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취미 생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취미 생활까지 목표를 정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스트레스를 주면서 실력 향상을 하자라는 의미 보다는 독일 생활의 여러 면에서 왕성한 열정을 가지고 사는 것이 우리의 이민 삶을 더욱 건강하게 할 수 있다, 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작성: 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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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민 4년차… 무시 당하지 않으려고… 지지않으려고 저도 모르게 요즘 혼자 씩씩거리고 있었는데 ㅎㅎ 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
네 처음에는 정말 예민하고 전투적이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시간도 필요했었던 것 같아요 ㅎㅎ 독일 생활 화이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