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자연 안에서 온전히 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며 캠핑 시장도 더욱 커졌습니다. 캠핑은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만큼 날씨나 계절의 영향도 크게 받습니다. 독일에서 첫 겨울 캠핑을 즐기는 분들을 위해 유용한 팁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 및 차량 점검
일반적으로 캠핑카는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해야 하는 의무가 없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승용차 운행 시 겨울용 타이어 장착은 필수입니다. 특히 눈이나 얼음이 깔린 도로를 겨울용 타이어 혹은 스노체인 없이 운행하면 벌금과 벌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 전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했다면 트레드 깊이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문가가 권장하는 깊이는 최소 4mm입니다. 그 외에도 차량 내 부동액과 스노체인 보유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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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과 요리를 위한 가스 기기 점검
캠핑카는 프로판 가스와 부탄가스를 주로 이용합니다. 하지만 부탄가스는 0도 이상에서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겨울 캠핑에서는 프로판 가스를 주로 사용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11kg 짜리 프로판 가스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용량은 33kg 프로판 가스입니다. 이 같은 대용량 가스통은 일부 캠핑장에서 대여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길 권합니다. 야간에는 난방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듀오 컨트롤러로 가스통 두 개를 연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캠핑카 속 물이 얼지 않는 방법
캠핑에 필요한 물을 채우는 순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캠핑카 내의 온도입니다. 일정 시간 동안 난방 기구가 작동한 후 물을 채워야 동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수 탱크는 열기가 잘 닿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탱크 속 물을 직접 비운 후 부동액(Frostschutzmittel)을 추가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싱크대 사용 전 부동액을 부으면 파이프에 물이 얼지 않습니다.
배터리 용량 확인 및 해양 전력 설정
겨울 캠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전력 확보입니다. 온도가 낮아지면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온이 낮아지면 출발 전 주기적으로 배터리 용량을 체크해야 하며 14일 간격으로 충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캠핑장에서는 전기(Landstrom)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캠핑장에 도착하면 냉장고처럼 전력이 많이 필요한 기기는 외부 전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적인 내부 환기도 중요
겨울철 소형 캠핑카에서 중요하게 확인할 것은 습도입니다. 캠핑카 내부의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열을 잘 흡수하지 못해 난방 효과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캠핑을 시작했다면 최소 하루 두 번, 5분 이상 전체 환기를 해야 합니다.
겨울 캠핑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기
얼음을 긁는 도구와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삽, 보온을 위한 장갑은 겨울 캠핑의 필수입니다. 더불어 와이퍼 여분을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차량 문과 창문의 동결을 해결할 수 있는 제빙 스프레이(Enteisungsspray)도 겨울 캠핑에서 꼭 필요합니다. 혹시 제빙 스프레이를 구하지 못했을 땐, 헤어드라이기를 활용해도 됩니다.
겨울 캠핑에 적당한 캠핑장 선택
겨울 캠핑에 중요한 요소를 갖춘 캠핑 장소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시설 외에도 스키용품을 건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일부 캠핑장에는 사우나를 위한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통을 교환 서비스 제공 여부와 필요한 물품을 판매하는 상점도 겨울철 캠핑장 선택에 주요 요소입니다.
작성:알덴테 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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