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스트리밍 서비스는 현대인들의 여가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스트리밍 서비스에 의존하게 되면서 이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각 스트리밍 플랫폼은 자체 컨텐츠를 제작하는 등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사용자들은 서비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가격 대비 가치를 비교하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독일에서 가장 선호되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무엇일까요?
Amazon Prime, Netflix를 넘어선 선호도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 Simon-Kucher의 2024년 스트리밍 연구에 따르면, Amazon Prime이 독일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하나의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중 43%가 Amazon Prime을 선택한 반면, Netflix는 29%에 그쳤습니다.
Amazon Prime,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
Amazon Prime은 “가성비” 측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으며, 이는 스트리밍 서비스(Amazon Videio)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배송과 같은 부가 프라임 멤버십 혜택 덕분에 가능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Simon-Kucher의 파트너 Lisa Jäger는 사용자들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할 때 여전히 가격을 가장 고려하지만, 질 높은 콘텐츠가 있다면 더 높은 구독료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Netflix, 콘텐츠의 다양성으로 경쟁 우위 유지
비록 Amazon Prime이 가격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콘텐츠 면에서는 여전히 Netflix가 강세를 보입니다. Netflix는 “가장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평가받았으며, 이 외에도 “인기 콘텐츠”, “새로운 콘텐츠”, “사용자 친화성”, “광고 없음”, “자동 추천 기능” 등 여섯 개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Disney+는 “독점 콘텐츠” 부문에서 강점을 드러냈으며, Apple TV+는 “비디오 품질”, “플랫폼 다양성”, “구독 취소의 유연성”, “가족/커플 할인”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가성비 평가에서 모두 하락세
하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격 대비 성능 평가에서 하락세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Disney+는 사용자들의 가성비 평가에서 68%에서 56%로 급락했으며, Amazon Prime 역시 65%에서 60%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Netflix는 55%로 3위, Apple TV+는 52%로 4위에 머물렀습니다.
Apple TV+ 구독 취소 위기
특히 Apple TV+는 향후 구독 취소율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들의 41%가 구독 해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Netflix 또한 25%의 사용자가 구독 취소를 고려하고 있으며, Disney+와 Amazon Prime은 각각 22%와 17%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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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콘텐츠의 인기 상승
한편, 스트리밍 서비스의 새로운 트렌드로 라이브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축구 경기, 콘서트 등의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는 전체 스트리밍 시청 시간의 17%를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용자가 이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며, 약 25%의 사용자들은 라이브 콘텐츠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Simon-Kucher의 이사인 Sophia Felgner는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자들이 라이브 콘텐츠를 무조건적으로 통합하기보다는 사용자의 취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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