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현재 베드버그(Bed bug)라고 불리는 빈대가 곳곳에서 발견되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번 집안으로 유입된 빈대는 번식력과 생존력이 강해 퇴치가 매우 어렵고 청결하게 위생 상태를 유지해도 외부에서 유입되면 쉽게 박멸하기 힘듭니다. 이에 따라 빈대가 애초부터 집안에서 자리 잡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시간에는 빈대에 물렸을 때 증상과 빈대가 침입한 흔적을 알아보는 방법 그리고 빈대 유입 예방책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빈대로 발칵 뒤집힌 프랑스, 방역 조치 나서
프랑스 빈대 사건은 프랑스의 한 영화관에서 빈대를 목격했다는 사진과 영상이 SNS에 올라온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프랑스의 고속 열차 TGV와 시내 지하철에도 빈대가 있다는 사진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정치권은 파리 올림픽을 1년 앞둔 시점에서 빈대로 인한 국가 및 기업 이미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여 빈대 문제 해결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한 방송사는 프랑스의 전문 해충 방역 협회가 올해 6월과 8월 사이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더 많은 빈대 방역 활동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빈대의 생김새와 물렸을 때 증상
빈대는 연한 갈색 또는 진한 갈색을 띠고 있으며 몸길이는 4~6mm로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해충입니다. 빈대에게 물렸을 때는 두드러기와 발진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가 가려운 증상이 동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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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침입의 흔적
빈대는 그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사람의 눈에 쉽게 띄지 않지만 빈대의 특성으로 빈대 존재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빈대는 아몬드의 달콤한 냄새와 비슷한 검은색 작은 점의 배설물을 분비합니다. 또한 침대나 이불에 빈대가 사람의 피를 먹고 남긴 작은 핏방울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빈대의 침입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빈대 유입 예방책
빈대가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빈대로 인한 불안, 악몽과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빈대는 침대와 침구류에 주로 서식하고 중고 가구에서도 흔히 발견되지만 특히 여행지에서 사용한 수하물과 여행 가방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예방법으로 빈대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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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도착 시
- 침구에 빈대의 혈흔처럼 보이는 붉은 점이나 배설물과 같은 검은색 작은 점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매트릭스, 침대 프레임 곳곳을 살피면서 빈대나 빈대의 알, 껍질 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수하물은 항상 닫아 놓고 침대에서 최대한 멀리 두어야 합니다.
- 세탁해야 하는 빨래는 바닥에 두지 말고 비닐봉지에 밀봉해 보관해야 합니다.
- 객실에서 빈대의 흔적을 발견했다면 숙소에 다른 객실로 바꿔 달라고 즉시 요청해야 합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 짐을 푼 후에 가방에 있던 옷을 모두 꺼내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세탁해야 합니다.
- 욕실의 흰색 욕조 안에서 여행 가방을 펼쳐 놓고 빈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여행 가방 내부를 진공청소기로 청소한 후 집안에 그대로 놓지 말고 집 밖에 몇 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집안에서 발견된 빈대를 살충제 사용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비용이 다소 들더라도 해충 처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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