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모든 자동차는 유해등급(Schadestoffklasse)이 정해져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자동차 유해등급 이 어떻게 나누어지는지, 그리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허가되지 않은 등급의 차량이 도심환경보호구역(städtische Umweltzone)에 진입했을 때,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동차 유해등급은(Schadstoffklasse)은 어떻게 나누어져있나?
- 유럽 배출기준에 따른 자동차 유해등급 분류
유럽의 자동차유해등급은 총 6가지로 Euro1, 2, 3, 4, 5, 6 으로 나뉩니다. Euro6 등급은 가장 낮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반면, Euro1 등급은 가장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차량입니다.
배출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Euro00 등급의 경우, 오존 경보 발생시에 운행이 금지됩니다.
- Euro 6 : 가장 적은 오염물질 배출, 2014년/2017년 9월 이후로 적용
- Euro 5 : 2009년 / 2011년 9월 이후로 적용
- Euro 4 : 2005년 1월 이후로 적용
- Euro 3 : 2000년 1월 이후로 적용
- Euro 2 : 1996년 1월 이후로 적용
- Euro 1 : Euro 등급 중 가장 많은 오염물질 배출, 1992년 7월 이후로 적용
- Euro 00 : 오존 경보 발령 시 운행금지
유로 I에서 유로 VI까지 로마 숫자로 된 등급도 있습는데, 3.5톤 이상의 트럭과 버스의 등급이 이에 해당됩니다. 마찬가지로 끝자리 숫자가 높은 Euro VI 가 오염물질을 가장 적게 내보내며 Euro I 은 가장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합니다.
전기차에는 일산화탄소같은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유해등급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전기차와는 다르게 일반 자동차와 동일하게 유로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해야 하지만, 거의 대부분 Euro 5 혹은 Euro 6 등급이 적용되며 오염물질은 매우 적게 배출됩니다.
- 유해등급(Schadstoffklasse)과 유해물질그룹(Schadstoffgruppe)의 차이점
독일의 주요도시에서는 교통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여야 합니다. 그 결과 2008년 이후부터 독일 55개 도시의 중심부에는 환경보호구역(Umweltzone)를 지정하였습니다. 이곳은 오로지 유요한 환경스티커(Umweltplakette)가 있어야만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환경스티커(Umweltplakette)는 4개의 유해물질그룹(Schadstoffgruppe)으로 나뉩니다. 스티커가 없는 그룹, 빨간 스티커, 노란 스티커, 그리고 초록색 스티커입니다. 이 스티커로 오염물질을 과다하게 배출하지 않는다는 증명을 할 수 있는 경우에만 해당구역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라고 할지라도 이 스티커 부착은 의무이며, 차량의 유해등급(Schadstoffklasse)에 따라 어떤 색깔의 스티커를 받아야할지가 결정됩니다.
- Euro 4 (혹은 그 이상 등급의 차량) : 초록색 환경스티커
- Euro 3 등급의 디젤차량 : 노란색 환경스티커
- Euro 2 등급의 디제라량 : 빨간색 환경스티커
그 밖의 파란색 파란색 환경스티커의 경우, Euro 6 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디젤차량이나, 내연기관이 없는 전기차에 주로 부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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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 자동차가 디젤차라면 운행 금지구역은 어디가 있을까?
3자동차 유해등급(Schadstoffklasse)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모든 자동차는 일정량의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이는 차종과 연식에 따라 다릅니다. 자동차가 배출하는 오염물질(일산화탄소, 질소 산화물, 탄화수소, 그을음 입자)의 양이 많은지 적은지에 따라 유해등급이 분류되고, 이는 유럽지역에 EU배출 기준으로 정의되어있습니다.
- EU 배출 기준(EU-Abgasnorm / Euronorm)이란?
여기에는 어떤 자동차가 어떤 유해등급에 속하는지 명시되어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탄화수소(HC), 비메탄 탄화수소(NMHC), 미세먼지 및 입자형태의 오염물질 등의 양을 규제합니다. 그 밖의 다른 오염물질 배출의 제한값도 정의되어있습니다.
1970년에 처음으로 유럽배출기준이 도입되었고, 그 이후로 모든 자동차에 대한 배출 제한기준은 계속 강화되어 왔습니다.
2015년 9월부터 독일과 유럽에 자동차 유해등급 Euro6가 도입되었습니다. 현재는 6개의 유해등급이 있고, 등급이 없는 자동차(Euro00)도 있습니다. Euro6 배출기준은 2017년 9월 이후로 Euro-6c 와 6d-Norm 로 세분화 되어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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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 차의 유해 등급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내 자동차의 유해등급(Schadstoffklasse)은 자동차 등록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옛날 차량등록증의 경우, Feld 1 “Schlüsselnummer – zu 1 항목에서 찾을 수 있고 최신 차량의 경우 자동차등록증 Teil 1 의 Feld 14.1. 항목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Emissionsschlüsselnummer 의 끝자리 두자리가 Schadstoffklasse 표 중 어느 곳에 속해있는지를 확인 찾아보면 내 차의 유해등급을 알 수 있습니다. Schadstoffklasse 표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허가되지 않은 등급의 차량이 도심환경보호구역에 진입했을 땐 어떤 처벌을 받을까?
앞서 말했듯, 독일의 환경보호구역을 주행하기 위해서는 환경스티커(Umweltplakette)가 필요하고, 경찰이 단속합니다. 만약 잘못된 환경스티커를 부착하였거나 스티커 없이 환경보존구역에 진입했다면 벌금만 부과되며, 도시마자 벌금 규정이 다릅니다. 이외의 벌점이나 면허 정지등의 별다른 처벌은 없습니다.
작성: 도이치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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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