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대학은 입학은 쉬워도 졸업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학과마다 정해진 졸업학기 수가 존재하지만, 제 학기에 졸업하는 학생들은 굉장히 드물다고 합니다. 수업난이도의 어려움, 공부와 병행하는 알바, 휴학 중 다른 경험 쌓기 등 여러가지들의 이유들로 졸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독일정부와 대학들은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을 정해진 학기에 졸업시키기를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만 않습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대학교 등록된 학생 수은 약 300만 명입니다. 그 중 정규학기 졸업자는 약 33,6% 에 불과합니다.
석사과정 정규학기 졸업자는 약 23,3%로 더 감소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정규학기 내에 졸업이 가능한지 알아보도록 하죠.
언제 정규학기 내 졸업이 가능한가?
뷰퍼탈대학교 Ohst교수님은 정규학기 내에 졸업하기 위해선 현실적인 조건들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이 없고, 학업 중 알바를 해야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학생들은 졸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뷰퍼탈대학생들의 약 75%는 학업과 더불어 생활비를 위한 알바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사회적 과업의 책임(가족 병간호, 육아양육, 건강약화 등)이유 때문에 졸업이 연장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현실적인 문제들이 줄어든다면 학생들이 당연히 열심히 공부하고, 효율적으로 학업하는 가정 하에 졸업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교수님의 주장입니다.
학사과정 10학기만의 졸업
2019년 베를린대학교의 경우 약 15%만 정규학기 내 졸업을 하였습니다. 베를린공대 학사과정(기계공학학과)은 약10%로 더 심각합니다. 대부분 학생들은 보통 1학기에서 4학기정도 학기를 연장하여 졸업을 하였습니다. 그 중에 16명은 10학기까지 걸린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예술대학교의 경우 대부분 학생들이 졸업학기 내 수료하였고, 베를린 경제,법 대학교는 71%이라는 높은 정규학기 수료율을 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어떤 전공이냐에 따라서 졸업학기의 수가 많은 차이가 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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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학기 졸업을 위한 비법존재
대학교 학업상담자들은 정규학기 내 졸업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정규학기가 6학기라면, 6학기안에 졸업을 한다고 마음가짐을 확고하게 갖고, 대학생활에 있어서 공부가 1순위가 되게 라이프스타일을 변경하라고 조언합니다. 또한 철저한 학업진행계획서가 작성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안에는 교과과정계획서 분석, 어느 학기에 시험이 진행되는지, 어떤 과목은 겨울학기에만 진행되는지 등 여러가지 정보들을 잘 분석해서 본인의 학업진행계획서에 작성하고 관리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본인의 장점을 잘 파악하여 학점을 취득하라고 충고합니다.
교수님과 과목에 따라 다르겠지만, 학생들은 몇몇 과목의 시험형태(구두시험, 필기시험, 레포트 등)를 학생이 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글을 잘 작성한다면, 구두 시험보다는 레포트의 시험형태가 훨씬 더 마음이 편하고 좋은 성적으로도 연결될 겁니다.
또한 빠른 학업이수를 위해선 실수를 줄어야 합니다. 만약 한 학기에 시험에서 실수를 한다면, 운이 나쁘면 1년 후에 시험을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전공 선배나 멘토를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교수님의 수업과 시험성향을 잘 유의하고, 어떤 과목은 과제 수행 시 실수가 많이 나오는지 체크하고 주의하라고 합니다.
작성: 모젤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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