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자전거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남녀노소,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자전거 사용률이 높은 편입니다. 그런 자전거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전기자전거(E-Bike)가 있습니다. 2013년 41만 대 판매, 2017년 72만 대 판매! E-Bike의 수요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높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시점에 오늘은 E-Bike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E-Bike의 장점부터 이야기하자면, 자전거에 모터가 있기 때문에 지구력과 몸을 움직이기 불편한 사람에게는 자전거타기에 훨씬 편하고, 어딘가를 이동하기에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매일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 큰 장점이 됩니다. 예를 들면, E-Bike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 혹은 자전거 뒤에 걸어서 끄는 아기용시트를 사용하여 유치원 등,하원을 하는 부모님과 같은 경우는 땀을 흠뻑 흘릴 필요가 없이 훨씬 편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전기 자전거는 일반자전거보다 E-Bike의 모터와 충전지때문에 자전거의 무게가 최소20kg 이상 되어 견고성과 안정성에서 뛰어납니다. 보통 충전지는 500에서 1,000회 충전하여 사용이 가능하고, 손잡이 옆에 작은 모니터에 충전 상태, 몇 킬로 주행이 가능한지, 자전거 속도 등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충전 시간은 완전 충전까지 약4시간 소요되고, 만약 배터리가 다 소모되더라도, 자전거가 정지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다리 힘으로 페달을 밞아 계속하여 운전이 가능합니다.
반면, E-Bike 단점은 일단 비용적인 부분입니다. E-Bike의 비용은 최소 2,000유로이상이고, 고장이 났을 경우 부품값이 상당히 비쌉니다. 그리고 배터리의 수명이 다 하였을 때, 배터리의 가격 또한 약 500유로이상 금액이 지출됩니다. 또한 모터와 배터리 때문에 자전거의 무게가 약 28kg 정도 나가서 만약 자전거를 잠깐 어깨에 맨 다거나 손으로 잠깐 들어서 움직일 경우에 일단 자전거에 비해서 힘이 많이 소모되고 무거운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를 통해 스포츠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사람에게는 일반자전거보다 E-Bike의 훈련 효과가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시내에 쇼핑을 간다거나 시내에 볼 일을 보러 갈 때 도난의 위험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우수한 E-Bike는 안전이 확실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여야만 합니다. 집에 도착하였을 때 지하주차장도 도난의 위험성이 있고, 집의 층수가 높으면 E-Bike를 계단으로 들고 올라가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더라도 E-Bike의 크기가 일반자전거보다 크기 때문에 안 들어가는 E-Bike도 있습니다. 그리고 충전을 위해 집 안에 주차하더라도 집 한쪽에 큰 공간을 차지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노인들 같은 경우 E-Bike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E-Bike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 속도감이 있고, 운전 미숙과 과속 등으로 인하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14세 이하 어린이에게도 높은 속도때문에 다른 자전거를 인지하고 제어하는데 미숙하여 E-Bike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E-Bike의 다양한 모델 연구, 배터리 사용시간 증가 등 더욱 더 새로운 E-Bike모델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E-Bike를 구매하기 전에 본인의 E-Bike 사용 용도와 재정, 관리 등 여러가지 조건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올바른 구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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