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독일에서 소위 roten Warnung(적색 경보)라 불리는 코로나 대응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백신 접종 앱인 Corona-App에서 경고가 울리는 시스템으로, 지난주에만 거의 60만번이 울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함과 의문을 품고 있는 이 경보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적색 경보가 무엇을 의미할까요?
경보가 울렸다고 해서 코로나 확진을 의미하진 않지만, 적절한 시기에 위험에 대처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경고가 의미하는 바는 마스크 착용 유무나 실내외 등 당시 위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적색경보가 울리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경보가 울리면 앱 자체에서는 가능한 집에 머물 것을 권장합니다.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는 작년과 같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처럼 조심해서 행동해야 한다고 전염병학자 Timo Ulrichs는 권고했습니다.
주치의, 보건소나 건강보험 의사협회 핫라인인 116117번으로 먼저 문의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를 및 PCR테스트 해야할까요?
증상이 있거나 미접종자는 스스로 격리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지만, 꼭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PCR검사이고, 만약 Corona-App에서 적색경보가 울렸다면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설 PCR검사센터에서는 검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으니 되도록 국가에서 운영하는 센터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언제 다시 녹색이 되나요?
코로나 테스트 결과와는 상관없이 적색경보는 위험 감지 날로부터 14일 동안 유효하고, 15일째 새로운 위험이 없는 경우에 자동으로 녹색으로 되돌아갑니다.
경보를 받고 난 후에 만난 사람의 코로나 앱도 울리나요?
아닙니다. 코로나 앱은 경보 발생 시점까지 만났던 사람들에게만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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