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만우절 농담이 미국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홍보 캠페인 화제성과 노이즈로 인해서 이미 홍보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미국 언론은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디젤 스캔들의 상처가 아직 다 아물기도 전에 또 다시 이러한 공격적이고 위험한 홍보 캠페인은 부적절했다는 반응입니다.
3월 29일 폭스바겐(Volkswagen)은 전기차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 사업부 이름을 ‘볼츠바겐(Voltswagen of America)’으로 바꾼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소식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DAX30)에서 폭스바겐의 주가는 9%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이 계획은 사실이 아닌 만우절 농담이었다고 언급하며, 예상보다 커진 반응에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했습니다. 볼츠바겐 발표 후 폭스바겐의 주가가 올라간 것에 대해서 폭스바겐측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며 의도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아직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는 공식 입장을 내 놓고 있지 않습니다.
폭스바겐측은 이 캠페인은 전기차 SUV(ID.4) 출시에 밪춘 광고 효과를 노린 마케팅이었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미국 언론의 화는 쉽게 가라앉고 있지 않습니다. CNBC, CNN 등은 의도된 장난이며, 폭스바겐 내부적으로 이러한 캠페인의 진행을 막는 절차가 없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지난번 골프 광고에서는 인종 차별 주의적인 광고로 인해서 사과하고 광고 캠페인을 조기 종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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