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창업/자영업

독일 와서 처음 운영하는 카페 – 코로나 시간 버티기 전략, 오늘도 힘내기

guko guko · 2021-02-23 20:08 · 조회 55

 

코로나로 힘든 시간, 구텐탁코리아에서는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힘을 드리고자 여러 가지 기획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미용실, 함부르크 카페에 이어서 이번에는 한국분이 힘든 시간에도 열심히 영업하시는 카페 이야기를, 카페 운영자분이 직접 적으실 글로 공유를 합니다. 특히 이분들은 한국에서 카페 운영 경험이 없는 분들이 독일에서 모든 것을 몸으로 배우면서 운영을 하고 계십니다. 독일의 모든 자영업 하시는 분들, 이 시간 잘 이겨내시기를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어려운 시기에 모두 애쓰십니다.

저와 남편은 프라이부르크(바템뷔어템베르크 주)에서 한국전통상품과 카페를 1년째 운영중입니다. 거의 외국인(80% 이상) 상대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장사해본 적이 없는 부부가 처음 이런 일을 해보니 쉽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케이팝을 좋아하는 외국 손님들이 많으셔서 그 덕을 조금 보고 있습니다.

저희 카페는 테이크아웃이 허용되기 때문에 얼마 전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가게 위치가 시내에 있고 주로 관광객들 상대이기 때문에 당연히 매출에 지장이 크지만 그사이 단골 손님드이 생겨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품은 click & collect 방식으로 온라인주문 (Dm이나 전화, 이메일) 후, 상품은 직접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정보가 바뀌기 때문에 저도 이 소식을 얼마 전 발견하고 바로 서비스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사실 이런 방식이 얼마나 통할까 의문이 좀 들지만 뭐든 가만히 있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니까요.

12월 코로나힐페 지원금은 아직 받지 못했고 테이크아웃일 경우 브리징힐페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도 있고 아무리 관련 글을 찾아봐도 속 시원한 기사는 찾지 못했습니다. 열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여러 고민 끝에 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식당을 고민하고 자리까지 알아보고 부엌 견적까지 받았는데 가게주인의 연락이 없었습니다. 목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월세도 비교적 저렴했으나 너무나 예의없이 연락 두절로 사실 망연자실했고 그 후 알아본 현재의 자리는 이중계약 비슷하게 1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많은 분도 말할 수 없이 이러저러한 고생을 하셨지요)

자세한 과정은 생략하고 결론은 음식점을 하지 않은 것을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식 사업 관련은 쉽게 덤벼들 분야가 절대 아닌 거 같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량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 주위에 음식점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으셔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드리고 이곳에도 한국음식점이 어서 열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저도 급변하는 시기에 앞으로 코로나 이후를 위해 사업 관련 책도 보고 인터넷도 뒤적여보다가, 유튜브 신사임당이나 김미경티비, 음식점 사장님,  까페채널, 구텐탁코리아 뉴스 등 기타 채널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밀키트 분야도 전망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특성상 카페라서 음식의 한계가 있어서 도전은 못 하는 거지만 반조리식품도 앞으로 시기에 괜찮은 분야라고 생각되네요. 한국의 일부 음식점들이 이런 방식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하네요.

가게 준비 부터 지금 운영하는 현재, 저는 조금 화병이 날 거 같은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화병 나 봣자 지금 상태에서 아무것도 바뀌는 게 없이 고스란히 저만 손해이니 다시 오뚜기처럼 다음날 버티러 나가봅니다.

특별히 개인주의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은 독일에서 하지 않았지만 조금 삭막해져 가는 세상이 되어 가는 듯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그래도 무언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한국인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합니다. 독일에서 짧지만 경험한 몇 가지 일들이 있는데 차차 사간이 허락하에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나중에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국 가게 살아남기 이야기를 조금 써보겠습니다.

모두 힘내시라는 말 대신 오늘도 잘 견디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컨디션 조절 잘하시고 마음 잘 다스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 주도 잘 견뎌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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