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행사

일본으로 간 열 다섯 분 할머니

eunhi999 eunhi999 · 2023-10-03 16:14 · 조회 1468
1991년 12월. 일본군의 독가스 살상에 관한 자료를 찾다가 '위안소'에 관한 문서를 발견한 요시미 요시야키 교수는 1992년 1월 아사히 신문에 그동안 일본 정부가 부정하던 '위안소' 설치에 군과 정부가 관계하였다는 사실을 밝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자료를 조사하는 프로젝트를 세우고 결국 1993년 8월에 고노 담화를 통해 어느 정도 일본 정부와 군의 관련성을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곧 해결 될 것 같던 문제는 더이상의 변화가 없이 장기전으로 이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1994년 열 다섯 분 할머니는 일본 총리를 만나러 직접 일본으로 갑니다.
이 열 다섯 분 할머니들의 여정을 기록한 박수남 감독은 일본에서 태어나서 성장하였으며 1960년대에 저널리스트로서 활동하던 분입니다. 일본 내 조선/한국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다가 결국 할머니들과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록 속에는 우리들이 단편적으로 알고 판단하던 내용 뿐 아니라 일본 사회를 보는 좀 더 포괄적인 시각을 제시해 줍니다.
집에서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어 일본으로 달려간 할머니들의 임파워먼트와 일본사회 시민들의 연대하는 모습이 담긴 이 영화에 기록된 마음들. 당시 군인이었던 사람, 일본 사회당 국회의원, 일본 학교의 여학생들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어떤 마음으로 접했을까요?
독일어 자막 있습니다.
일본 친구, 독일 친구들이랑 함께 보시고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일시:  2023년 10월 5일 목요일 18시 30분 

장소: 프랑크푸르트 노조회관 (DGB Haus) , Wilhelm-Leuschner-Saal

Wilhelm-Leuschner-Str. 69 - 77

60329 Frankfurt a. M.

풍경세계문화협의회에서 조직하고 공공서비스노조연합 베르디 프랑크푸르트 광역 지구의 여성위원회, 공공서비스노조연합 베르디 헤센주 미디어 저널리즘 영화 분과가 함께 초대합니다. 프랑크푸르트 시 여성부에서 지원하였습니다.

www.punggye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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