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오는 9월 25일 노조와의 중요한 협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폭스바겐은 재정적 압박으로 인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검토 중입니다. 경영진들 사이에서는 사업 환경의 변화와 함께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일자리 감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대 3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노동자들과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폭스바겐, 대규모 감원과 투자 축소 검토 중
최근 독일 언론 Manager-Magazin의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중장기적으로 독일 내 최대 30,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의 투자 계획 예산도 기존 1,700억 유로에서 1,600억 유로로 줄일 계획입니다.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구조조정 계획
특히 핵심 브랜드인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이 높은 운영 비용 문제로 고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십 년간 유지되어 온 노조와의 고용 보장 협약이 철회되고, 공장 폐쇄 및 정리해고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책임자인 Thomas Schäfer는 향후 몇 년 안에 영업 수익률을 6.5%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획은 오는 9월 25일부터 노조 IG 메탈과의 협상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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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에 대한 내부 논의
폭스바겐 내부에서는 인원 감축을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 강경파 경영진은 독일 내 인력 13만 명 중 3만 명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계획은 폭스바겐 최고 경영자 Oliver Blume도 장기적으로 현실적이라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규모의 감원 계획은 이전 CEO인 Herbert Diess 때에도 논의되었으나, 당시 노동조합과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계획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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