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은 취미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경향이 강합니다. 독일의 가장 인기 있는 여가 활동은 여전히 TV 시청이며 전체 독일인의 약 절반이 맥주를 마시고 축구 중계를 시청하며 자유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이 나라에는 전형적인 여가 활동을 거부하고 이상한 취미로 전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음은 독일인 일부가 즐긴다는 특이한 취미 7선입니다.
1. 얼음 목욕 : Eisbaden
얼음 목욕 혹은 겨울 목욕으로 불리는 이색 취미는 최대 0°C에 가까운 수온의 바다나 호수에서 수영하는 것입니다. 독일에서는 늦가을에 시작하여 다음 해 봄까지 북해를 기점으로 얼음 목욕을 즐기는 인구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정기적 얼음찜질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제 마니아들은 얼음 목욕 후 혈액 순환이 개선되어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이 폭발하는 느낌을 최고로 칩니다. 또한 혈관은 차갑고 따뜻한 자극에 의해 단련되어 심혈관계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집니다.
★ 독일 내 얼음 목욕 핫스팟 – Münchner Isar, Ammersee, Kieler Förde, Kirchsee, Orankesee in Berlin
2. 경주용(운반) 비둘기 사육 : Brieftaubenzucht
집으로 가는 길에 그들은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합니다. 때로는 시속 120킬로미터의 속도로 이동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비둘기의 방향 감각은 항상 사람들을 매료시켜 왔고 이것이 옛날 옛적 경주용 비둘기 사육이 성행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주용(운반) 비둘기의 역사는 기원전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대 카이사르 원정대의 메신저로 등장했으며 19세기 중반 로이터 통신사는 이 비둘기로 첫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100년간 꾸준한 감소 추세였던 이 전통적 취미는 최근 아헨과 같은 국경도시에서 다시 성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경주 비둘기 대회 시즌은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입니다.
★ 독일 경주용 비둘기 사육자 협회 – Verband Deutscher Brieftaubenzüchter e.V.
3. 취미 승마 : Hobby Horsing
취미 승마는 실제 말을 타지 않고 점핑이나 마장마술과 유사한 동작을 승마 코스에서 재현하는 체조 요소가 포함된 스포츠입니다. 말 대신 이 취미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직접 만들거나 구매한 목마입니다. 이 목마는 일반적으로 천이나 기타 재료로 만든 말 머리가 달린 막대기로 구성됩니다.
이 취미는 특히 독일에서 여학생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으며, 유럽 전역에는 이미 취미 승마에 관한 수많은 국내 및 국제 대회가 있습니다. 또한 취미 승마는 모든 연령과 체력 수준의 어린이와 성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스포츠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디스크 골프 : Discgolf
디스크 골프는 골프와 유사하게(공과 골프 클럽만 없음) 고정된 티 포인트에서 가능한 적은 횟수로 프리스비(원반)를 던져 바스켓을 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차례로 원반을 던집니다. 각 선수가 원반을 던진 후 바스켓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선수가 시작합니다. 항상 디스크가 놓여 있던 정확한 위치에서 던집니다.
출발점부터 결승점까지의 페어웨이에 따라 다양한 장애물을 피해야 하거나, 때로는 덤불에서 다음 캐스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반이 나무 바로 앞에 있으면 어떻게든지 우회해야 합니다. 이렇듯 디스크 골프는 확실히 많은 연습 없이 야외에서 건전하고 활동적이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매우 재미있는 취미이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점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독일 디스크 골프 협회 – Discgolf Deutscher Frisbeesport-Verband e.V.
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독일의 어린이와 청소년들 스포츠 클럽 활동 활발,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독일에서는 운동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독일의 아이들이 스포츠 클럽에...
힘든 독일 이민 생활, 당신이 마라톤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변화무쌍한 날씨의 봄이 지나가면서 달리기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독일 전역에서는 마라톤 대회가 한창입니다. 편한 옷과 쿠션이 좋은 운동화만 있으면...
5. Roundnet : 스파이크볼
스파이크볼이라고도 알려진 라운드넷은 작은 트램펄린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역동적인 초보자 친화적인 볼 스포츠입니다.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 시작된 스파이크볼은 짧은 인기를 얻은 후 시들해졌지만, 독일에선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 스포티한 취미를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비치발리볼과 마찬가지로 이 취미는 2인 1조로 진행됩니다. 선수들은 네트 주위에 위치하여 상대 팀이 더 이상 공을 받을 수 없도록 작은 공을 네트 안으로 쳐 넣으려 노력합니다. 이 취미의 가장 큰 장점은 평지가 있는 거의 모든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원이나 공원의 잔디밭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해변이나 눈 속에서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6. Kaninhop : 래빗홉
래빗홉은 집토끼들이 어떤 형태로든 설치된 장애물을 뛰어넘는 사람과 토끼가 함께하는 스포츠입니다. 대중적인 믿음과는 달리, 토끼는 이러한 훈련이 가능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훈련을 통해 토끼는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점프하려는 욕구를 충족시킵니다.
래빗홉의 기원은 약 50년 전 스웨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최초에 스웨덴의 토끼 사육자들은 단순히 토끼가 장애물을 뛰어넘도록 유도하며 충분한 운동을 하게 했습니다. 이후 덴마크를 거쳐 독일에 상륙한 래빗홉은 스포츠화되어 수많은 협회가 설립되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래빗홉을 취미로 삼거나 대회에 참가하려면 토끼는 최소 4개월 이상, 동반자는 최소 9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 래빗홉 포럼 독일 – Kaninhop Forum Deutschland
7. 소똥 빙고 : Kuhfladen-Bingo
믿기 어렵지만 야외에서 주말 자유 시간을 활용하는 또 다른 방법은 소똥 빙고입니다. 이 기괴한 취미 활동을 위해서는 시골로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도착하시면 바로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방목된 소의 초원은 여러 단위로 나누어집니다.
이 이색적인 활동은 룰렛과 비슷한 확률 게임입니다. 초원은 장기판처럼 표식을 사용하여 나누어집니다. 게임 참가자들은 그곳에서 풀을 뜯는 소가 어느 지점에 소똥을 떨어뜨릴 것인지에 베팅합니다. 스위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게임은 독일의 일부 농촌에서는 지역 주말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당첨 상금은 최대 2,000유로입니다.
- 작성: 오이스타
-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