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bstferien(가을 휴가)가 지나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달 반 정도가 지나면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휴가가 시작되는데요. 겨울이라고 집 안에만 있기보다는 짧게 나들이나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오늘 제가 추천해 드릴 독일의 아름다운 겨울 여행지를 한 번쯤 고려해 보는 건 어떨까요?
4. 가족을 위한 겨울 여행지 Harz 산맥
어쩌면 독일에서 과소평가 된 여행지 중 한 곳이 바로 Harz일지도 모릅니다. 이곳은 숨 막히는 자연과 환상적인 겨울 하이킹에 적합한 지역이며, 특히 자연을 좋아하는 등산객과 가족에게 완벽한 장소가 될 것입니다. 겨울에 Harz 산맥을 자동차로 오르면 오를수록 도로 옆의 눈은 점점 더 높아지고, 그림 같은 하얀 자연풍경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Harz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세도시인 Goslar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에서 매년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중세 도시에 걸맞게 꾸며져 있어 다른 도시의 크리스마스 마켓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Havel에 있는 뗏목 사우나
베를린에서 멀지 않은 곳인 Havel의 사우나 플로스(Saunafloss)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는 호수 위에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뗏목 덕분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호수 위를 떠다니는 이 사우나 뗏목은 최대 7명까지 탑승할 수 있어 가족 단위의 사우나로는 제격입니다. 뗏목 안에 있는 사우나는 최대 95도까지 가열될 수 있고, 사우나 시설이기 때문에 샤워 시설, 화장실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호수의 물은 매우 깨끗하기 때문에 냉수욕을 즐기고 싶다면 바로 호수로 뛰어들어 수영할 수 있고, 뗏목 사우나에서 다시 몸을 데울 수 있습니다. 3시간 기준, 최대 7인의 가격은 210유로이며 추가 1시간마다 70유로가 부가됩니다. 이 가격에는 사우나용 목재와 휘발유 가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약은 필수로 전화 및 이메일 예약 혹은 온라인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 뗏목 사우나 안에는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 손전등, 부표, 구급상자, 경적, 소화기, 조명과 같은 안전 장비도 구비되어 있어 색다르지만 안전하게 사우나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온천의도시 Baden-Baden
온천에서 따듯한 겨울을 보내고 싶다면 바덴바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덴-뷔르템베르크는 독일에서 가장 많은 수의 온천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바덴바덴은 최고의 온천으로 유명합니다. 이곳 온천은 총 12개의 샘에서 하루 800,000리터의 물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추운 겨울에 따듯한 온천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바덴바덴의 유명한 온천은 Caracalla로 동굴, 향기로운 사우나, 온탕 및 욕조 등 실내와 실외 온천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다양한 온천 테마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온천수의 온도는 항상 18도에서 38도 사이로 맞춰져 있어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Caracalla 이외에도 현대식 온천 중 하나인 프리드리히스바트(Friedrichsbad)도 추천합니다. 이곳 커다란 돔 아래에서 온천욕을 즐기면 마치 고대 로마의 온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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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도이치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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