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디의 상품 가격이 올랐다, 다른 슈퍼마켓의 가격도 곧 오를 것이다?

독일의 대표적인 디스카운트 마켓인 알디는 단순히 가격이 싼 할인마트의 이미지를 넘어섭니다. 오랜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싸면서도 괜찮은 품질을 가진 제품을 찾을 땐 알디화 “Aldisierung“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알디는 가성비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의 상징이며, 알디의 상품 가격의 변동은 전체 슈퍼마켓의 가격변동을 촉발 할 정도로 독일 식품 물가의 중요한 한 축입니다.

독일 식품 시장의 불안정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알디에서 몇 주전부터 상품의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400개 항목의 상품 가격이 인상됐으며, 알디의 가격을 기준으로 상품 가격을 결정하는 다른 할인 업체도 따라갈 것이며 이는 독일 식품 소매 시장의 가격이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식료품 신문 Lebensmittlel Zeitung은 기업이 코로나 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을 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러한 가격 인상은 최근 몇 년 동안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알디의 기업 대변인은 “현재 시장 상황으로 인해 물건의 수급 비용이 변경되면서 판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국제 해상 화물의 지속적인 공급 지연, 오미크론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에너지 및 원자재 비용증가로 인해 가격 상승이 결정됐다. 또한 우크라이나 상황은 공급망과 원자재 조달에 추가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해 기업의 이익을 더 많이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 정세로 인한 생산업체의 비용상승, 최종 상품 비용 상승 야기

실제로 많은 생산 분야에서 가격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감자 가공 업계는 과도하게 높은 에너지 가격 외에도 해바라기유와 유채유 같은 중요한 농업 원자재의 부족으로 인해 산업이 타격을 입었다고 연방 과일, 야채 및 감자 가공 산업 협회에 보고 했습니다. 또한 독일제빵중앙회는 우크라이나 위기와 화요일부터 발효된 러시아의 밀, 호밀, 보리 수입 금지가 곡물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과 제빵의 비용이 상승하여 최종 상품의 비용이 상승 할 수 밖에 없다고 제과 업계는 밝히고 있으며 육류산업 또한 폭발적으로 상승한 생산비용에 대해 불평하고 있습니다.

10센트에서 1유로까지, 이미 전년도 보다 5.1%상승

연방통계청은 2월 식품 및 무알콜 음료의 소비자 가격은 이미 전년도 수준보다 5.1% 높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Lebensmittlel Zeitung에 따르면 가격 상승은 항목별로 다릅니다. 약 10센트에서 1유로까지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커피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며 드러그스토어 품목(의약품, 화장품, 이미용품, 건강보조식품), 제과류, 세제, 스낵 및 냉동식품 등이 더 비싸졌습니다.

과일과 채소와 같이 계절에 따라 더 저렴하거나 비싸지는 신선 식품군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상품의 가격이 올랐으며 할인점 자체 브랜드의 가격도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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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및 지역상품 구입, 전단지와 앱을 통한 할인으로 현명한 소비

한편, FOCUS Online은 조금 더 저렴하고 현명한 소비를 원한다면 계절 및 지역 제품을 구입하라고 조언합니다. 매주 주말 지역 유통업체를 통해 우편으로 배달되는 전단지 혹은 슈퍼마켓 자체 앱과 온라인을 통해 특별 행사 품목이나 해당 지역의 상품 목록을 확인하면 훨씬 더 저렴하고 신선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할인 상품이나 지역 특가 상품 제안 뿐 만이 아니라 고객이 특정 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및 할인 코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종종 약국의 선반 또는 슈퍼마켓 입구에 비치 되어 있는 기프트 카드도 지나치지 않고 확인한다면 당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얻을 수 있으며, 포인트 적립카드 혹은 슈퍼마켓 자체 포인트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포인트 핫딜 가격 또는 타임세일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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