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mowelt에서 77개의 독일 주요 도시의 5년간 주택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가장 큰 상승률 폭을 보여준 도시는 라이프치히
- 라이프치히의 주택 제곱미터의 중앙값 2,950유로로 123% 증가
- 대도시: 뮌헨이 50%, 베를린이 75%, 함부르크가 64%
- 중소도시: 하이델베르크가 118%, 졸링엔이 109%, 루트비히스하펜이 103% 상승
가격이 대폭 상승한 라이프치히와 다른 동부 도시들
지금까지 독일 동부에서 주택을 사는 것은 비교적 저렴하다고 생각됐지만 이러한 추세는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Immowelt에서 2016년과 2021년 40~120제곱미터 주택의 호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동안 동부의 주택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라이프치히의 제곱미터당 중앙값은 2016년에 1,320유로였으나 현재 두 배 이상 올라 2,950유로입니다. 구매 값이 123% 증가했으며 어떠한 대도시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고로 중앙값이란 평균값과 다르게 통계 표를 순서 지어봤을때 최저부터 50%까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평균값이 최소와 최대 값을 다 더한값의 나누기를 의미한다면 중앙값은 상위 50%를 제외하고 하위부터 중간까지의 값을 의미합니다. 중앙값을 사용해서 수치를 내면 최상위의 수치가 통계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평균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웃 드레스덴에서도 가격이 크게 올랐는데 중앙값이 제곱미터당 3,110유로로 77% 상승률을 보여주었습니다. 동부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이 상승한 것은 다른 도시 대비 값이 저렴했었던 이유와 지난 5년 동안 난민이 동부로 많이 유입되면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동부의 도시 마그데부르크는 81%, 에르푸르트 75%, 예나 78%로 크게 상승했으며 다른 도시에서도 비슷하게 수준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꾸준히 높은 상승률을 보여주는 대도시의 주택들
앞선 동독 도시는 큰 상승률을 보여주었지만 물가 수준은 대도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습니다. 베를린은 75% 인상된 후 제곱미터 중앙값이 정확히 5,000유로로 뛰었습니다. 특히 임대 상한선이 없어지면서 여러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기에 앞으로 몇 개월 혹 몇 년 동안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베를린의 기록적인 상승률에도 뮌헨 가격에 근접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뮌헨의 물가 곡선은 계속 위로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제곱미터 중앙값은 6,000유로에서 9,010유로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50% 증가한 값이며 다른 주요 도시들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주요 대도시를 잠시 보자면 함부르크는 5,900유로(64%) 상승했고, 프랑크푸르트가 6,570유로(79%), 슈투트가르트 5,190유로(51%)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6년과 비교했을 때 대도시 주택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도시의 주택도 두 배 상승
라이프치히를 제외한 소도시의 가격 상승률도 굉장히 높습니다. 학생 도시인 하이델베르크는 5,810유로의 인상으로 118% 상승률을 가지면서 독일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제곱미터당 5,490유로로 베를린의 가격을 훨씬 웃도는 포츠담은 이와 동일하게 물가도 비싼 소도시입니다. 두 도시 모두 수요는 높으나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중입니다. 또한 높은 수요로 인해 새로운 건물이 지어지고 있기에 물가는 계속 상승할 것입니다.
또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졸링엔은 109% 상승했고 라인란트-팔츠의 루트비히스하펜은 5년 전보다 103% 상승했습니다. 두 도시 모두 평방미터당 약 3,000유로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가장 적은 증가율을 보여주는 소도시는 괴팅엔(25%), 오버하우젠 (34%), 트리어(33%)입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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