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기업 투자에 여러 변동이 예고됐다. BMW가 독일 내 자동차 공장 대부분을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전환할 것을 공표했다.
BMW는 지난 11월 18일 내연기관 모터 자동차 생산 공장을 독일 외부로 이전할 계획을 밝혔다. 2024년까지 바이에른(Bayern)주에 있는 벤진과 디젤로 가동되는 자동차 생산 공장을 오스트리아와 영국으로 이전하고, 대신에 2026년까지 기존 공장을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천여 명의 근로자가 BMW내 다른 분야로 이직이 있을 예정이며, 총 4억 유로가 투입될 계획이다. BMW는 또한 2022년까지 모든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도록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잘란트(Saarland)에서는 중국 건전지 업체 Svolt가 두 공장 설립을 계획했다. 호이스바일러(Heusweiler)와 위버헤른(Überherrn)에 각각 2022년과 2023년에 전기차 전지 생산이 시작될 것이며, 이를 통해 총 2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총 20억 유로가 투자될 이 공장에서 매해 24GWh 규모의 건전지가 생산될 것으로, 약 30~50만 대의 전기차에 쓰일 다량의 건전지가 만들어질 계획이다. Svolt는 코발트를 이용해 전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2025년까지 100GWh 규모의 건전지 생산을 계획 중이다.
이 외에도 철강 업체 Thyssenkrupp이 대대적인 감원책을 예고했다. 기존에 이미 6천여 명의 감원을 예고했었던 바가 있으나, 최근 업체는 향후 3년간 추가로 5천여 명의 감원을 예고했다. 이로써 총 11,000여 명의 감원이 계획된 셈이다. Thyssenkrupp이미 작년에도 12억 유로의 적자를 냈으며, 올해엔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은 더 악화하여 최근 엘리베이터 산업도 매각했으나 형편은 나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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