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파트타임(teilzeit)으로 일할 때 세금 절약하는 방법

독일에서 파트타임(teilzeit)은 정규직보다 적은 시간 일하고 급여도 적지만 소득이 얼마인지에 따라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적은 보수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금전적 이익이 크지 않은데요, 이에 따라 파트타임으로 일할 때 세금을 내지 않는 급여 수준은 얼마이며 어떤 세금 등급을 적용해야 세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파트타임 연 소득 10,908유로 이상인 경우에만 세금 납부

2023년 기준으로 파트타임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이 연 10,908유로를 초과하면 세금을 납부해야 하며, 소득 금액이 높아질수록 납부해야 할 세금도 많아집니다. 그러나 파트타임 소득을 포함한 월 총소득이 저소득 범위에 해당한다면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본업 외에 파트타임으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 등급 6 적용

독일의 세금 등급은 1부터 6까지 구분되며 파트타임 종사자도 자신의 세금 등급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순 급여가 결정됩니다. 만약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사람이 독신이라면 세금 등급은 자동으로 1이되고 독신이지만 자녀가 있는 편부모라면 세금 등급이 2로 평가됩니다. 기혼자 또는 동거인이 있다면 세금 등급 3과 4 또는 5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파트타임으로 벌어들인 소득이 본업 외의 추가 소득에 해당한다면 세금 등급 6이 적용되어 파트타임 소득이 연 10,908유로 미만이라도 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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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중 한 명이 파트타임으로 일했을 때 적용되는 세금 등급

부부 중 한 명이 파트타임으로 일하여 배우자 보다 수입이 적은 경우라면 세금 등급 3과 5의 조합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 세금 등급 5에 속한 사람(파트타임)이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순소득도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부부가 최대한 공정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싶다면 두 명 모두 세금 등급 4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부부의 연간 소득세의 총액을 12로 나눈 금액을 매달 소득세로 납부하고 연말정산 때 세금을 다시 돌려받는 것으로 매달 납부하는 세금은 많아질 수 있지만 연말에는 그만큼 다시 환급 받을 수 있고 추가로 세금을 납부하는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부부가 공동으로 세금 신고서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납부해야 할 세금이 줄어듭니다.

한편 부부 중 둘 중 한 명이 월 소득 520유로 미만인 미니잡(Minijob)으로 소득을 얻는 경우에는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미니잡은 건강보험을 포함한 요양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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