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수수료를 부과하는 은행의 빠른 중가, 낮아지는 저축액 한도
독일은 현재 고객에게 은행 계좌 수수료를 청구하는 은행의 갯수가 6개월 만에 두배가 되었습니다. 서비스 비교 사이트 Verivox에 조사에 따르면 현재 349개의 은행이 일반 계좌에 계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는 2020년 말보다 171개 늘어난 수치입니다.
은행 계좌 수수료는 대부분 기존 10만유로 저축에서 5만유로로 낮아지는 추세이며 Postbank의 경우 저축액 25,000유로부터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변화의 끝에는 일반 시민들로 하여금 돈을 통장에 넣어두지 말고 다양한 곳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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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시간
독일 소비자 물가는 2021년 5월 2.5% 올랐습니다. 하지만 독일 은행의 일반 계좌의 이자율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소비자 물가의 상승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자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희망이 있지만, 유럽 중앙 은행(ECB)는 제로 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금을 은행에 쌓아놓기 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투자를 고려해야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ETF 투자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d Traded Fund)는 거래 편의성, 투자위험을 줄이는 분산투자, 안정적인 수익, 운용의 투명성, 빠른 환금성 등을 두루 갖춘 투자상품입니다.
ETF는 펀드와 비교 시 거래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따라서 독일 내에서도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 약 7,000개의 거래 상품이 있습니다.
DAX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중 30개 기업으로 구성된 독일종합주가 지수) ETF의 지난 5년간 누적 수익률은 55%입니다.
2020년 팬더믹 초기 공포심을 억누르고 주식시장이 3분의 1로 폭락했을 당시에도 매도하지 않고 유지했을 경우입니다.
금과 부동산 펀드 투자
역사적으로 위기 상황에서 금은 항상 인기가 높은 투자 상품이었습니다. 하지만 귀금속은 가치가 주로 수요에 의해서 좌우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투자로 간주되지는 않습니다. 보관의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2020년 8월 초 금 1온스(31.1g)은 30% 이상 상승한 2,063달러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1,775달러로 떨어져서 유지중입니다.
저축 통장과 금을 벗어나서, 투자를 고려해 볼만한 것은 부동산 펀드입니다.
투자자들의 펀딩을 모아 쇼핑센터, 주거용 건물 또는 복합 건물 건축에 투자하는 상품이며, 독일의 부동산 호황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투자 종류입니다.
부동산 펀드는 임대 수입이 들어오면 투자자들에게 분배되며, 잘 운영되는 부동산 펀드의 경우 연 4~5%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부동산 펀드는 최소 24개월의 보유기간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투자 후 급하게 돈을 회수해야 할 상황이 예상된다면 추천되지 않는 투자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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