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 정보

독일의 중고나라 ‚이베이 클라인안짜이겐 (eBay Kleinanzeigen)‘ 이용시 유의할 점

독일삼촌 독일삼촌 · 2022-10-13 18:04 · 조회 4631

안녕하세요. 독일삼촌 입니다~  최근 심각한 인플레션 현상으로 여기저기 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네요.. ; 그러다 보니 가전제품 등을 사려고 봐도 새제품을 구입하기가 상당히 부담됩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독일의 대표적인 중고 매매 플랫폼으로 불리는 ‚이베이 클라인안짜이겐 (eBay Kleinanzeigen) 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중고 책상을 여기를 통해 구입했는데 상당히 만족 하고 있답니다 ~ ㅎㅎ

 

하지만 그만큼 뜨거운 인기를 받고 있는 만큼 사기피해 사례도 주변에도 더 자주 눈에 띄는 것 같아요. 저 또한 최근에 찾고 있던 신발을 정말 저렴한 가격에 올라온 것을 발견해서 구입하려고 판매자에게 문의해보니 직거래/압홀룽 (Abholung) 은 안되고 배송거래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과감하게 연락을 끊었습니다. 이처럼 중고거래는 아무리 매력적인 매물일지라도 항상 자신만의 원칙을 정해놓고 봐야 사기를 당할 확률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클라이네안짜이게에서 중고물품 거래 시 꼭 유념해야할 점 몇가지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1. 고가, 저가를 떠나 사기를 당해도 본인이 쿨하게 넘어갈 수 있는 액수가 아니라면 무조건 직거래를 할 것.
  2. 페이팔 거래 시 ‚친구 및 가족에게 송금하기‘ 통해 돈 보내지 말 것. 일반 선송금과 다를 것이 없음. 판매자가 해당 방식으로 안하면 거래 안하겠다고 하면 과감히 포기할 것.
  3. 배송거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만일 판매자가 페이팔 거래 시 ‚물품 및 서비스 대금 보내기‘ 또는 클라이네안짜이게에서 제공하고 있는 안전결제방식을 통한 거래를 거부하면 한번 더 고민해보기. 다만 판매자가 이 방식을 거부한다고 무조건 사기인 것은 아님. 왜냐하면 역으로 구매자 측에서 이를 악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기 때문. 구매자가 물건을 먼저 받았고 도중에 본인 과실로 제품이 파손이 났는데 불량이라고 하며 환불하는 경우를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음.
  4. 거의 새제품인데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무조건 직거래를 할 것. 만일 판매자가 직거래를 거부하면 과감히 포기할 것.
  5. 판매자가 직거래가 가능하다고 해도 뜬금없이 매물에 나와있는 위치가 아닌 아예 동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고하면 거르기. 예를 들어 구매자가 뮌헨에 살고 뮌헨에 있는 매물을 발견해서 직거래를 하려고 하는데 판매자가 갑자기 최근 베를린으로 이사를 갔는데 계정에 위치 업데이트 하는 걸 깜빡했다며 마치 원래 직거래를 하고 싶었는데 어쩔수 없이 못하는 상황인 것처럼 만드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혹시 추가로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

그리고 독일 생활에 궁금한 점은 독일 생활 게시판에 물어보시면 구텐탁 코리아팀이

열심히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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