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공공장소에서 개똥을 발견하게 되면 자연스레 불쾌지수가 올라갑니다. 독일은 반려견과 생활하는 사람이 많고 반려견 교육도 잘 되어있어 반려견과 산책 시 주인이 지켜야 할 사항도 잘 지켜질 것으로 생각되지만 길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개똥을 보면 개 주인으로서 할 일을 다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느껴지는데요, 과연 독일인은 반려견의 똥을 얼마나 잘 치우고 있는지 놀라운 조사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독일에서 개똥 치우는 사람 40%에 불과
독일에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기 반려견의 똥을 치우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일의 한 동물 전문 잡지사가 약 33,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반려견의 똥을 항상 치운다고 답한 사람은 조사 대상자의 40%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60%는 상황에 따라 치우지 않을 때도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22%는 공원이나 인도 등 적어도 공공장소에서는 개똥을 항상 치운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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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9%는 개가 너무 깊숙한 풀숲에 용변을 보면 배설물을 치우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는 사람이 드나들지 않는 곳이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6%는 개 배변 봉투를 미처 챙기지 못해 배설물을 치우지 않을 때가 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13%는 개똥을 별다른 이유 없이 치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생활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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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을 치우지 않는 것은 단순히 냄새가 나고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을 벗어나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박테리아로 어린이들에게 위장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배설물의 질소가 토양의 과도한 비옥화를 초래하고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는 환경 오염 문제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개똥을 치우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연방 법에 따라 금지되어 있으며 만약 개똥을 치우지 않은 것이 적발되면 최소 10유로에서 최대 150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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