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전동킥보드(E-Scooter)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관광객이 많은 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교통표지판까지 등장하면서, 휴가철 여행객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습니다. 특히 개인 전동킥보드를 휴가 때 직접 가져가는 여행객들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역사도시나 관광지에서는 규제가 훨씬 엄격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스페인 여행 전 반드시 해당 지역 전동킥보드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스페인, 개인 이동수단 금지 표지판 ‘R-118’ 도입
스페인 생활정보 뉴스 매체 SUR in English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은 지난해 7월부터 새로운 교통표지판인 ‘R-118’을 공식 도입했습니다. 빨간 원 안에 전동킥보드 그림이 들어간 이 표지판은 특정 구역에서 개인 이동수단 출입을 금지한다는 의미입니다. 규제 대상에는 전동킥보드뿐 아니라 전동 외발휠(Monowheel), 호버보드(Hoverboard), 세그웨이(Segway) 등도 포함됩니다.
스페인 주요 관광도시, 전동 이동수단 제한
현재 바르셀로나(Barcelona), 마드리드(Madrid), 발렌시아(Valencia), 세비야(Sevilla) 등 주요 관광도시들은 이미 해당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좁은 구시가지 골목, 보행자 전용구역, 관광객 밀집 광장 등과 같은 장소가 포함됩니다.
전동킥보드 규제 강화 배경
스페인 지방정부들이 강경 대응에 나선 배경에는 시민 불만이 있습니다. 그동안 보행자 구역을 빠르게 질주하거나 아무 곳에나 방치된 공유 전동킥보드 때문에 민원이 계속 증가해왔습니다. 특히 오래된 도심 지역은 도로가 좁아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지역별 규정 통일
이번 조치는 지역마다 달랐던 규정을 통일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기존에는 도시별로 규정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어떤 곳은 자전거도로 이용을 허용했지만, 다른 지역은 거의 전면 금지에 가까운 제한을 두기도 했습니다. 헬멧 의무나 연령 제한 역시 지역별 차이가 컸습니다. 이제는 R-118 표지판 하나로 전국 어디서든 동일하게 금지구역을 표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2026년 독일 전동 킥보드 규정 변경 – 보험 스티커 없으면 불법, 구매·이용 전 꼭 확인할 사항
2019년 6월 15일부터 독일에서는 전동 킥보드가 정식으로 도로 주행이 허용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 초소형 이동수단 규정(Elektrokleinstfahrzeuge-Verordnung)이 시행 중입니다. 2026년 초에는...
독일 전동 킥보드 사고 1년 새 27% 급증 – 과실 절반은 이용자 책임, 대도시 집중도 뚜렷
최근 몇 년간 독일 도시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된 전동 킥보드(E-Scooter)는 단거리 이동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
금지구역 운행 시 최대 200유로 벌금
문제는 벌금입니다. 스페인 생활정보 뉴스 매체 Euro Weekly News 보도에 따르면, 금지구역에서 전동킥보드를 운행하다 적발되면 최대 200유로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관광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여행객들이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공유 킥보드뿐 아니라 개인 소유 킥보드도 동일하게 규제를 받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유럽 내에서 휴가 때 개인 전동킥보드를 차량이나 캠핑카에 싣고 이동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는데, 이런 경우도 모두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DGT 인증 의무화로 강화되는 전동킥보드 운행 기준
스페인은 전동킥보드 자체 규정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스페인 교통청(DGT) 인증을 받은 모델만 도로 주행이 가능해집니다. 이에 따라 2024년 1월 22일 이전 판매된 기존 모델은 일단 2027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앞으로 수백만 대의 구형 전동킥보드가 사실상 도로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존 모델들이 새 기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일부는 최고속도 25km/h 제한을 지키고 있어도 인증 문제로 운행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보험 가입 의무도 새롭게 강화됩니다. 특히 무게가 25kg을 초과하고 최고속도 14km/h 이상인 모델은 보험과 등록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등록 자체가 DGT 인증 모델에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인증이 없는 구형 모델은 보험 가입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작성: Yun
-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email protected])











![[스폰서 기사]” 고민할 필요도 없었어요” – 독일에서 꿈에 그리던 집을 장만한 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https://gutentagkorea.com/wp-content/uploads/2026/06/shutterstock_2626310061-360x180.jpg)









![[스폰서 기사]” 고민할 필요도 없었어요” – 독일에서 꿈에 그리던 집을 장만한 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https://gutentagkorea.com/wp-content/uploads/2026/06/shutterstock_2626310061-120x86.jpg)
























![[구코인터뷰]부상을 넘어 무대로 – 독일에서 스스로 길을 만든 프리랜서 무용수 박희진](https://gutentagkorea.com/wp-content/uploads/2026/02/d3170d56-716b-4a65-918a-321260160633-120x86.jpeg)
![[구코인터뷰]공군, 요가, 유럽 정책까지, 한국인 최초 DAAD 수상자 박서현의 열정이 이끌어온 세상](https://gutentagkorea.com/wp-content/uploads/2025/11/9-120x86.jpg)
![[구코 인터뷰] 한국의 전통 소주를 독일에 런칭하는 하루 소주, 독일에서 전통 소주 드셔보셨나요?](https://gutentagkorea.com/wp-content/uploads/2024/02/1.-전통주-빅팬인-아내와-120x86.jpg)
![[구코 인터뷰] 독일 MBA와 베를린 스타트업 취업에 성공한 순수 국내파의 인생 도전 일기](https://gutentagkorea.com/wp-content/uploads/2024/01/4.-일상사진-120x86.jpg)
![[연강 작가의 책 다락방] 모든 책에는 심장이 있다](https://gutentagkorea.com/wp-content/uploads/2024/03/shutterstock_794015686-120x86.jpg)
![[Tim 칼럼] 독일의 직장 문화 – 한국과의 차이점](https://gutentagkorea.com/wp-content/uploads/2021/05/shutterstock_284519087-120x86.jpg)

![[Claire 칼럼] 독일에서의 빠른 정착을 위한 나의 방법론, “희미한 벽과 암시”를 넘어 훌훌](https://gutentagkorea.com/wp-content/uploads/2022/08/shutterstock_2179748977-120x8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