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를린 도심에서 야생여우에게서 시작된 사람벼룩(Menschenfloh)이 확산되고 있어,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 감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독일 라이프니츠 동물원·야생동물연구소(Leibniz-IZW)는 벼룩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왜 사람벼룩이 문제인가요?
‘사람벼룩’은 이름과 달리 여우, 고양이, 개 등 여러 동물을 숙주로 삼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생충입니다. 이들은 여우의 굴 주변에 알·유충·번데기 상태로 서식하며, 인간과의 접촉 가능성이 높은 지역일 경우 사람에게도 쉽게 옮겨붙습니다. FOCUS online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베를린 남서부, 서부, 시내 중심부 등 여우 서식지 인근에서 최소 7건의 벼룩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대응 방안
전문가들은 약물이 코팅된 먹이를 여우가 섭취하도록 유도해 벼룩을 제거하고, 여우가 수개월간 벼룩에 재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냥이나 쫓아내는 방식은 오히려 다른 감염 여우의 유입을 초래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습니다.
시민들에게 협조 요청
Leibniz 연구소(Taskforce Fuchs & Floh)는 시민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확산 경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 벼룩 발견 시 생포한 뒤 밀폐 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24시간 이상) → 이후 깨지지 않는 용기에 담아 Leibniz-IZW에 우편 발송
- 문의처: 전화 030/5168686 (월–금 10~12시)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
벼룩에 물렸다면? 이렇게 확인하세요
독일 소비자보호협회의 환경 및 건강 전문가 케르스틴 에퍼스(Kerstin Effers)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여러 개의 둥글고 붉은 상처가 일렬로 나란히 나 있는 것이 사람벼룩의 대표적 물림 흔적
- 긁지 말고, 냉찜질 또는 양파 조각, 알로에 베라 젤 등으로 가려움증을 완화
- 감염 예방을 위해 상처를 청결히 유지하며, 심한 경우 약국에서 항염 크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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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반려동물도 감염될 수 있다?
확인 방법:
- 밝은 천 위에서 반려동물을 빗질해 검은 부스러기(벼룩 배설물)가 나오는지 확인
- 젖은 휴지로 문질러 적갈색으로 번지면 벼룩 배설물 가능성
- 흰색의 벼룩알도 털 속에서 발견 가능
- 반려동물이 지속적으로 몸을 핥거나 긁는다면 감염 의심
제거 방법:
- 털에서 벼룩 발견 시 바로 동물병원 가서 벼룩 치료제(Spot-on 등) 처방/ 개 전용 벼룩 약을 고양이에 쓰면 위험하니 반드시 구분해 사용하세요.
- 반려동물 침구·장난감 등은 60도 이상 고온 세탁
- 집 전체를 청소기 및 물청소로 관리(청소기 먼지 통은 사용 후 즉시 폐기)
가정용 벼룩 스프레이는 인체에 해로울 수 있으니 사용 자제가 권장됩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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