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센 안할트주 슈텐달(Stendal), 49유로 티켓 조기 종료 선언, 다른 도시들도 따라할 확률 높아

올해 5월, 9유로 티켓의 후속 모델로 도입된 49유로 티켓(Deutschland ticket)은 독일 전지역의 대중교통과 지역 열차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센 안할트(Saxony-Anhalt)주의 작은 도시인 슈텐달(Stendal)에서는 내년부터 49유로 티켓 사용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앞으로 49유로 티켓 소지자들은 슈텐달 도시를 방문할 때 대중교통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독일 정부, 49유로 티켓 운영을 위한 40,000유로 보조금 지원 거부

작센 안할트(Saxony-Anhalt)주의 슈텐달(Stendal)에서는 2024년 1월부터 49유로 티켓(Deutschland ticket)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슈텐달은 원래 2024년 5월까지 49유로 티켓 운영을 유지할 계획이었지만 연방정부가 예산 절약을 이유로 40,000유로의 보조금 지원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슈텐달에 대한 49유로 티켓 지원금이 끊기면서 독일 지역 교통 협회는 자금 조달과 관련한 명확한 설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Frankfurter rundschau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교통부 장관은 49유로 티켓 시행 8개월 만에 자금 부족을 이유로 종료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비판했으며 작센안할트 주의 교통부 장관은 40,000유로에 불과한 지원금 때문에 49유로 티켓 시행을 중단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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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line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2024년 1월부터 슈텐달의 6개 지역 버스 노선(Seehausen, Arneburg, osterburg, Haveberg, Tangerhütte, Tangermünde)을 포함한 35개 노선에서 49유로 티켓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슈텐달의 지역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다만 슈텐달의 대중교통 중 지역 버스에서만 49유로 티켓을 사용할 수 없으며 열차는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조기 종료할 가능성 높아

독일 민영 방송 RTL은 이번 일과 동시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교통 협회인 VRS(Verkehrsverbund Rhein-Sieg)도 내년 49유로 티켓 운영을 위한 지원금을 아직도 받지 못했다고 전한 상황을 미루어 봤을 때 다른 도시에서도 49유로 티켓 운영의 조기 종료를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VRS는 연방 정부가 49유로 티켓과 관련한 보상을 제때 제공하지 않으면 버스와 기차 운영이 중단될 수도 있는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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