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하기 싫어하는 아이, 부모가 얼마나 도와줘야 할까? – 독일에서 자녀 숙제 돕는 방법

유치원을 졸업한 아이들이 처음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 내준 숙제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숙제라는 것이 생소할 수도 있는 아이들에게 이를 해결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렵고 지루하고 하기 싫은 일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는 부모들은 혹여나 아이가 숙제를 하지 않아 학교에서 혼이 나진 않을까, 학업 성적이 나쁘진 않을까 걱정하며 숙제를 도와주거나 심한 경우 대신해 주는 일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자녀의 숙제에 얼마나 참여해야 하며 적절하게 숙제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자녀 숙제에 대한 부모 개입, 시간 지날수록 줄이는 것 필요

숙제를 처음 받는 아이들은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몰라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이때는 부모가 어느 정도 도움을 주어 아이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감을 줄 필요가 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부모의 개입을 조금씩 줄여야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고 이를 토대로 책임감과 자신감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자녀의 학습 능력 및 문제 해결 능력 저하

아이의 숙제를 부모가 항상 도와주다 보면 학습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또한 어떤 일을 해결할 때 항상 외부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기 때문에 만약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되었을 경우 자신이 그 결과에 책임을 지기 보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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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숙제를 하기 싫어하는 이유 파악하는 것 중요

자녀가 숙제를 거부할 때는 부모가 그 이유를 파악하고 자녀와 함께 대화로 해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숙제가 아이에게 너무 어렵거나 아이가 지금 당장 숙제를 하기엔 너무 피곤한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부모는 자녀가 더 능률적으로 숙제를 할 수 있도록 자녀의 감정이나 기분을 살피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학교 가기 전에 숙제를 하게끔 여유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독립심을 키우기 위한 방법

자녀의 숙제를 확인하는 것은 부모가 아닌 교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가 하는 모든 일에 항상 개입하기보다 자녀를 믿고 기다려 주며 자녀의 독립심을 키우기 위해 작은 일부터 혼자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녀와 정서적 유대감을 쌓으면서 자녀가 하는 일을 응원해 주는 것이 자녀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결해 나갈 힘을 길러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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